며칠 전부터 머리속이 가렵고, 뭔가 기어다니는 느낌? 그리고 목으로도 뭔 벌레가
지나가는 느낌이 나서 깜짝 깜짝 놀라곤 했는데, 만져보면 없습니다.
그러더니 토요일밤부터 온 몸이 살짝 가렵더니 일,월요일에는 아주 극심한 가려움증에
일하기도 어렵고, 밤에는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긁고 바르느라 거의 잠을 못잤습니다.
몸은 여기저기 벌겋게 부풀어올랐고...
계속 알레르기 약을 먹었지만 소용없어 두드러기 약도 사다 먹었지만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전혀 효과가 없음)
결국 오늘 오전에 피부과에 다녀왔는데 '두드러기'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주사 맞고 내복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조금 아까 화장실에서 보니 많지는 않지만 물집이 잡힌 것이 보입니다.
헉! 설마...대.상.포.진.?
인터넷을 뒤져보니 몸살+극심한 고통으로 시작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처럼 벌레기어다니는 느낌 + 가려움증만으로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고...
형님은 대상포진으로 약 4개월 사회생활 못했고, 이후 고통이 사라지지 않아
신청 치료로 고통을 반 정도로 줄인 상태입니다.
마느님도 대상포진에 걸려 몇주 고생했는데, 지금도 피곤하면 그곳이 아프다고...
어쩌면 저도 대상포진이 아닐까 싶은데, 다시 그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인지,
다른 병원으로 바꿔 가야하는 할지, 아니면 그냥 좀 더 버텨봐야 하는 것인지...
대상 포진은 초기 3일 내에 치료를 해야 문제가 없다고 하기에 걱정입니다.
경험하신 분이나 의사 선생님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제 근무지 부근의 피부과는 대부분 초호화 성형외과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한
병원 밖에 없어 이러한 것을 제대로 봐주실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