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자라는 속도는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한 2년 전 자전거를 새로 사면서 좀 크구나... 했는데, 두어번 타고 복도에
방치되어있다보니 녹도 좀 슬고, 결정적으로 작아서 새로 사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도 했던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이 이동성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이동시키는 일...
어른은 아무거나 빌려타면 되고, 아이 것은 싣고 다니고 싶은데,
일반 자전거는 트렁크 밖으로 휠이 튀어나와 골치입니다.
휠을 뺐다 끼우는 것도 일이더군요. 지금것은 브레이크까지 풀어줘야 되더군요.
이러다 보니 폴딩 방식의 자전거로 눈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데,
폴딩 방식의 자전거는 대부분 일반 자전거에 비해 타는 것이 불편합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안장과 핸들 간 거리가 멀고, 개중에는 패달부도
일반 자전거보다 뒤편에 달려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자전거는 타다 보면
엉덩이보다는 전립선쪽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받고 손과 팔로 지탱하는 무게가 많게 되어 쉬 힘들게 됩니다.
이 모든 불편함은 접혀야되기에 발생되는 문제인데, 접었을 때 꼭 휠이 정확하게
겹쳐저서 접은 사이즈를 최소로 만들겠다는 생각만 버리면, 충분히 타기 편한
폴딩 자전거를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아이는 초5인데 초6만 합니다. 중학생되기 전까지 편하게 탈 폴딩 자전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면 30만원 언더가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서는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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