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카이런...
이전에 벤투스 AS 쓰다가 앞이 다 되어 작년 여름에 다이나프로 HL2로 바꿨습니다.
새로 나온 타이어고 여기저기 평이 좋은 것 같아서... 그런데 개뿔... 그냥 부드러운 그렇고 그런 타이어더군요. 특히 유턴할 땐 미끄러지는 소리 작렬... 어차피 앞 서스도 15단 조절 뎀퍼가 소리가 나서 순정으로 돌려놓으니 이건 완전히 차가 바보가 된 터라 그냥 저냥 타고 있었습니다.
뒷 바퀴 벤투스는 이제 마모 한계가 다 되어 며칠 전에 교환했는데, 계속 벤투스로 바꿔 쓰려다가 앞 뒤 맞추는게 낫겠지 하며 HL2로 바꿨지요. 벤투스는 3년 넘었지만 아직도 말랑말랑하고 접지력 좋고 여전히 만족스럽지만 배수력이 안받혀주니 바꿀 수 밖에 없고....
그런데 바꾸고 나서는 주말에 캠핑 다녀오며 깜짝 놀랐습니다. 고속도로 올리려 램프 도는데 브레이크 밟으니 드득드득.... 깜놀... 그래서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싶어 브레이크에 살짝 발을 얹으니 그래도 드득드득... ESP가 작동을 하는겁니다. ESP에 문제가 있나... 그래서 직선길에서 100킬로 달리다 급브레이크 밟아보니 아무 문제 없더군요...
그러고 어제 출근길에 내리막길 평소에는 시속 100 정도로 커브길 도는데, 이 길이 큰 차들이 많이 다녀 요철이 많아 거기 돌면 한 두어번 뒷 바퀴가 튑니다. 하지만 ESP는 작동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어제는 90정도 돌았는데 삐삐삐~~ 4~5초 정도 계속 울리더군요. 특별히 브레이크 독립제어가 들어가는 느낌은 없었고....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서비스 들어가서 점검해보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과연 하면서 약 80 정도로 감속하며 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드득드득 하며 삐삐~~ 5초 정도 불 들어오며 ESP가 작동하네요....
다이나프로 HL2... 255-60-18을 넣었는데, 교환하면서 보니 벤투스 AS랑 접지부위가 약 3cm 가량 차이가 나서(HL2구조가 배가 불룩) 225정도의 사이즈 밖에 안보이더군요. 접지력 완전 꽝이고 타이어 정말 못 쓸 타이어라 생각이 듭니다. 당장 버리고 싶지만... 곧 외국 나갈 계획이라 그냥 타긴 하겠는데.... 곧 루프박스도 올리니 살살 타야죠...
요즘 SUV에 HL2 아주 많이 넣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이런 타이어 넣고는 차를 제대로 탈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이나프로 HL2... 이건 타이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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