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EXT-ALIGN: center">
최근에 큰맘먹고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이름도 정했어요!
뱃살데인져....
아무튼!! 출퇴근용으로 구입한 이유는 회사까지 나름 안전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다는 이유였는데 막상 달려보니 제 상상과 현실은 좀 다르더라고요..
일단 자전거도로가 있는 인도로 달리니 안정감은 드는데 부분부분
장애물이 많았어요.
주차된 자동차나 노점상 그외 기타등등 장애물을 피해서 달려야 하고
부분적으로는 아에 막혀서 차도로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피해가는거야 어렵지 않은데 차도로 나오는건 여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물론 자전거도 도로를 달릴수 있고 어떻게 보면 도로로 달려야 하지만
뒤에서 오던 자동차가 있을경우 속도차이로 위험할수도 있으니 그게
걱정되었어요!
그래도 주변을 살피고 필요에 따라 뒤로 돌아보며 조심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안가본 코스로 볼일을 보러 갔는데요..
인도가 넓으면 넓은데로 장애물천지고 좁으면 좁은데로 주행이 어려웠습니다.
자전거를 타니 가로수 조차 장애물이 되더라고요 =_=
이때서야 아..출퇴근길은 천국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주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신경을써서 어깨가 뻐근하더라고요..
나름 운동한다고 자전거 타고 간건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냥 천변 밑에 자전거도로 혹은 출퇴근길같이 그나마 나은 환경에서
타야지 복잡한 곳은 위험해서 자전거주행은 꺼려지네요
제가 아직 자전거 주행에 미숙한점도 있겠지만 아무튼 몇일간의 경험으론
우리나라 도로환경과 자전거가 친하지 않다고 느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