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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없는이상태의자동차세상] yf소나타를 운전해보다!!!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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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5:2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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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없는이상태의자동차세상] yf소나타를 운전해보다!!! 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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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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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망해서 없어졌나싶은 이상태의 자동차세상입니다.
오늘은 사진도 없고 내용도 간략하게 해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엔 시승거리도 너무 짧고 기타 사항으로인해.. 시승기라기 보단
그냥 잠깐 타보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만 풀어놓는거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빠질수 없는게 있죠?.. 끼리릭~ 부릉 부릉~!!
외관
길에서 흔히 볼수있는 차량인만큼 특별한점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곤충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눈에 익은탓인지 특별히 거슬리는 점도 없고요 특히나
뒷모습은 인피니티 q50(g37후속)과 똑같아서 이젠 세련되보이기까지 하네요.
탑승
스마트키라서 문을 바로열고 탑승했습니다. 문이 두껍지는 않은데 꽤나 묵직하네요.
도어를 열때 저항없이 쭉 열리는 방식이라 특정 각도에서 살짝 걸리는 도어에
익숙한 오너는 다소 어색할거 같습니다.
시트
운전석 시트는 중형차답게 두툼하게 몸을 감싸주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헤드레스트가
시트각도에 비해 살짝 앞으로 나와있네요. 전동시트의 작동이 조금 빠른듯한
인상을 주었는데 어차피 느리거나 빠른것이 장단점이 되지는 않을거 같네요.
시동
시동을 걸자 잠시 뜸들이다가 걸리네요. 시동버튼을 한번더 눌러야 하나 싶었습니다.
계기판 백라이트가 꽤나 선명하게 들어와서 상큼했어요.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다소 가벼운(젊은?) 느낌이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클린이오나이져 문구는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작은 마크로 대신하는게 좀더 깔끔
할거 같네요. (예전에 뒷유리창에 에어콘 파워핸들 스티커 붙였던것 처럼 보입니다)
아이들링시 약간의 잔진동도 있었는데 거슬린 정도는 아니였어요!
출발 그리고 주행
접이식 미러도 꽤나 빨리 펴지네요 bmw에 비하면 2배 빠른거 같습니다.
스텝게이트식 기어박스를 P 에서 D 로 옮기는데 그 움직임이 둔탁하고 거칠어서
썩 만족스럽지 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할꺼면 L 형 기어박스가
차라리 나을거 같습니다.(신형은 달라졌다고 하네요) 제가 타는 준중형차보다
차 폭도 넓고 미러도 옆으로 길쭉한 디자인이라 조심조심 차를빼서 출발하는데
아뿔사... 울컥 하고 목이 뒤로 꺽입니다.
이제 출발해야지 하고 악셀을 밟을려는 찰라인데 이렇게 앞으로 튀어나가다니
쉽게 말해 악셀에 발이 닿아 미세하게 눌려져도 차가 움찔합니다.
bmw 나 아우디는 물론 벤츠에서도 6200cc 엔진을 가진 AMG 모델과도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민감하네요.
BMW의 경우 악셀에 발이 닿고 발목을 꺽어서 악셀을 누르면 RPM 이 움직이고
그러고 나서야 차체가 움직인다는 과정이....
YF는 악셀에 발이 닿고 -> 바로 급출발!!!! 이렇게 되는 느낌입니다.
이후로 신호대기 등등의 이유로 멈췄다가 출발할땐 정말 조심해서 악셀위에
발을 올려 두었습니다. 체중계위에 발을 올려도 kg 미터가 움직이지 않을만큼
아주 조심해서 말이죠.. 그리고 살짝 밟으니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했습니다.
저속에서의 느낌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탄탄한 서스펜션 셋업이 잔진동은
먹어치우면서도 스무스 하게 작동했는데요. 무언가 단단한것 위에 타고 있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속이 조금 올라가자 부드러운 느낌이 계속 유지되는 대신에 노면의
느낌은 다소 희석되어 몽롱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고속주행은 못해봤지만
짐작을 해보면 하체 느낌에서 만큼은 재미를 느끼며 운전하기는 어려울거라는
추측만 해보았습니다.
핸들링에 있어서도 핸들의 조작이후 차체반응이 조금 느리다는 느낌인데
지금 제가 타는 차가 다소 타이트 하게 조여져있다는 걸 고려해봤을땐
덩치도 더 큰 소나타 로써는 이런셋업은 단점이라기 보단 오히려 적당하다고
판단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신호대기도중 창문을 열기 위해 윈도우 버튼을 눌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뚝! 하고 뭔가 부러지는 느낌이 나네요. 오토윈도우라서 살짝누름 과 완전히
눌러 끝까지 열고 닫는 구분이 필요하다는건 알겠는데 너무 거칠게 해놓았어요.
운전을 하다보면 살짝 나온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갈때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런 버튼도 이런 느낌으로 눌려져야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yf의 느낌은 시골에 동네 할아버지가 야메로다가 시멘트
부어서 만든 뾰족한 방지턱을 넘는 기분이였습니다.
에어콘 온도조절 다이얼도 약간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이였고요. 돌릴때 한스탑당
살짝 걸리는 느낌을 주거나 아니면 조금더 무게감있는게 좋을거 같았습니다.
유턴할때 핸들을 완전히 감았다가 천천히 풀때 유압식과는 좀 다른 느낌에
이질감을 느꼈는데요 이 부분은 국산 수입 따질거 없이 동일하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브레이크셋업도 저로써는 익숙치 않았는데요 초반 답력은 강한편이고
꾸준히 이어지다가 멈출때쯤 약간 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덕에 골목길에서
나름 살살 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울컥 거리며 멈추기를 몇번 반복했네요.
이런 부분은 같은 자동차메이커라도 차종마다 또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처음부터 끝(멈출때)까지 꾸준히 멈추는걸 선호해요.
주행중 네비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만보니 센터페시아가 정면을
바라보는 디자인이였던거 같습니다. 제차의 경우 운전석쪽으로 3도 정도 꺽여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 팍! 돌아간건 아니지만 은근히 돌아보고 있는 형태라서
주행중에 힐끔힐끔 보기에 편했는데요. YF 센터페시아 각도는 내것이 아닌
친구가 보는걸 옆에 붙어서 같이보는느낌이였네요.
잠깐 주행하면서 저에게 가장 큰 만족을 주었던것은 바로 실내공간이였습니다.
마침 어르신들을 모시던터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덕에 제 마음도 한결 편했습니다
목적지까지 와서 주차하는데 제차에는 없는 후방카메라 덕에 주차도 편리하고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네요. 요즘 후방카메라 없는차도 드물겠죠? ㅠㅠ
하지만 D 에서 또 R 까지 스텝게이트를 넘나들면서 또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좌우로 꺽여서 단계를 거쳐 이동하는 느낌을 확실히 주면서도 물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일순 없는건지... 운전하다보면 몇번은 꼭 만져야 하는 부분인데
다시한번 아쉬움을 느꼈네요.
주차를 하고 내리면서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누르니 듣기 좋은 신호음과 함께
문이 잠귀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누르는 버튼도 좋지만 정전식터치가 되는
부분만 음각으로 살짝 표시만 해두는게 좀더 세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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