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가끔 사무실에 들어와서 돈 빌려 달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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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 내려가시면 파출소 있으니 도움 청하시면 바로 도와 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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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면 암소리 안하고 큰소리로 "수고하세요~!!!!" 라면서 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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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은 주로 찜질방에서 자다가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차비가 없는 아이었다면 빌려 달라고 할 때 '나중에 갚아드리겠다' 는 이야기를 했을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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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홍대 지하철 역에 보면 인천가는 차비 빌려달라는 분이 있었는데, 표를 사주겠다하면<br />
됐다면서 그냥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곤 했습니다. (며칠 간격으로 2번 만났는데 그분은 모르더군요 ^^;)
가끔 여고딩이들이 떼로 모여있다 외모가 출중하고 인상이 좋고 몸매가 좋은 저같은 싱글남이<br />
지나가면 차비 천원만 좀 빌려줄수 있냐며 종종 그러더군요.<br />
처음 한두번은 그냥 몇천원 혹은 이쁘다싶음 만원짜리한장 주곤 했는데 자주 그러니 이젠 그냥<br />
쌩까고 갑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