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뭔가 안개가 잔뜩 낀 상태처럼....
앞이 희미하고,
정신 상태가 몽롱한 것이,흡사 잠이 덜 깬 것같다.
내가 살아 있었던 그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꿈꾸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생생한 각성이 있었던 것같은데......
그리고 지금 처럼 내가 죽어서 그때를 회상하리란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나의 주변에 일어 난 일들이 인과 관계로 발생한 것이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하나의 해프닝처럼,그냥 일들이 일어났던 것같이
생각된다.
인생의 의미라고 무슨 의미심장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럴 것이라면,
살아 있을때,좀 더 생생하게 깨어 있을 걸...
좀 더 풍성하게 많은 경험을 시도해 볼 껄....
지금 죽어서 돌이켜 볼 때 떠 오르는 생각들.....생각들.....
ps;만약 내가 죽어서 생전을 돌이켜 볼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이 떠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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