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르텟은 더스틴 호프만의 감독 데뷔작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대 배우가 감독과 흥행과 이슈는 될 지언정 관계없습니다.
그래서 흥행에는 실패(?)했죠.
그러나 영화의 감동은 흥행과 역시 관계없습니다.
정말 말이 필요없는 대 배우들의 연기 향연,
또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 연주가들의 연주,
그들을 이어주는 대배우 초보 감독의 연출력.
잔잔한 영화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와싸다 인,
그리고 인생 이막, 삼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께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내내 흐르는 클래식과 영화음악은 덤(!) 입니다.
이 영화는 밀라노에 실제하는 베르디가 만든 은퇴한 오페라 연주가들을 위해 만든
너싱홈(?)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되니까 생략하고...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지만
실제 현직에 종사하는 최고령 트럼펫 연주자로 이 영화에 출연하는 휴즈가
이 영화에 대해 한 말이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You are never too old to live your life.”
이 영화를 보고 부러운건 나이먹고 할 수 있는 재주는 하나 있어야겠다.
나이먹고 이렇게 아름다운 너싱홈에 있을 수 있도록 돈 많이 벌어야겠다.
장고....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전 대만족, 쿠엔틴 타란티노의 특유한 각본, 교차편집과 화면.
대 배우들의 연기. 특히 이미 늙고 살찐 샤무엘 잭슨의 연기가
달라진 몸매보다 훨씬 더 놀랍습니다.
무협지나 화끈한 카타르시스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대 강추!
이것저것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이른바 B급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께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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