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이 fm이 잘 잡혀서...



카셑 테이프에 녹음을 좀 합니다.ㅎㅎㅎㅎㅎ

이거 골동품 수준 행위인거 맞죠?..



그래도 튜너로부터 녹음을 해서 듣는 그 어린시절의 행복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비B로 녹음하면 고음이 꽤 날렵하게 들어갑니다..돌비로 녹음하고 노말로

듣는거죠.

cd레코더로 cd녹음하는 때도 있지만 선곡표를 미리 보고 잘 맞추지않으면 cd

레코더의 렌즈를 그렇게 막 소모하진 못하고있고..순간 좋은곡이 뜨면 여전히

카세트에 녹음을 하고..이걸 다시 cd에 옯깁니다..그런데 그리 나쁘지않은 음질이네요~



때로는 vcr을 카세트 데크처럼 활용해서 vhs테이프에 음악을 녹음합니다..

한마디로 끝내줍니다..이렇게 fm에서 확보할만한게 fm위 실황음악회 프로그램..

이번에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을 건졌는데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물론 cd로도 만들었고요..



이런 짓을 하고있노라니...제가 무슨 구석기시대 인간인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테입 활용하는 분 또 계신지 모르겠습니다...예전엔 릴데크도 있었지만

부피를 견디지못하고 내버렸는데..테입으로 음악회든 교향곡이든 죽 듣고 있으면

(트랙선곡이 안되니까..ㅎㅎ) 나름 감회가 아주 애틋합니다...



그냥 회고적 취미일것같긴 하지만 외롭기도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