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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기사에서 현대차의 광고가 자살을 다루어
자살자 가족들로부터 거센항의를 받고 해명을 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기사는 링크 참조)
그런데 해명의 내용이 기사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룹 계열인 이노션의 유럽지사가 일회성 프로젝트로 제작한 동영상이며 현대차그룹이 영상 제작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지점에서 저는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룹계열이 제작한 동영상이면 현대차그룹이 영상제작에 관여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까? 그럼....이들이 광고한 차는 '이노션' 마크를 달고 나오는 차입니까?
그러면 아예 왜 'XX 미디어'라는 광고제작 업체에 외주를 주어 촬영했으니, 그 광고제작 업체 탓이라고 돌리지요? "우리는 관여하지 않았다. 광고제작 업체 지들이 알아서 만든거다"그러지요?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비도덕성, 그리고 그 뿐 아니라, 좋은 건 모조리 제놈들이 다 빼먹고 나쁜 일이 생기면 계열사나 아래 하도급 업자들이 폭탄맞아 대신 죽어줘야 하는 현실....작은 이 기사 하나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위의 지시 없이 혼자 개인적으로 정치공작을 한다고 말하는 나라, 그래서 또 그걸 믿는 국민....대기업이 거대불법을 저지르면 윗선의 지시가 없으면 불가능한것이 뻔한데도 일이 터지면 밑에 핫바리 직원 몇 명 자르면 해결되는 풍조, 고위 공무원들은 아래 일들에 대해 책임을 지기보다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는 풍토....나라꼴이 이보다 더 엉망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이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을 지는 거란다"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이 땅의 최고위층의 버러지새끼들은
책임지는 법을 모릅니다.
유아들이 정권을 쥐고, 재계의 실권을 잡고 있으니....나라가 잘 돌아갈리가......
작은 사건 하나에서도 느껴지는 답답함이 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