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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회상] 자자의 세운상가를 보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4-26 09:55:18
추천수 13
조회수   1,805

제목

[추억회상] 자자의 세운상가를 보고.....

글쓴이

김국현 [가입일자 : 2002-06-26]
내용
안녕하세요...



눈팅회원이 자자의 세운상가를 보고...

지난 추억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세운상가....



세상을 알려준곳이군요......



예전 중학교때 친구녀석과 둘이 야구 동영상을 구입하러 갔었더랬습니다.

친구녀석이 키도 크고 조숙해서....그.리.고 내성적이라...저하고 갔었더랬죠...

모든돈은 그녀석이 지불하기로 하고...

아자씨들이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정작 저도 초자인지라 말은 못하고...

ㅎㅎ 떨리더군요...

그중 땅따리 뚱띠 아져씨가 어깨동무를 하고 뭐 구하러왔어? 다 말해봐....

저...저....야한....

햐~ 어륀노무 쉐키들이.....딱~,딱~

뒷통수를 졸 후려 치더니 이리 와보라며 컴컴한데로 데리고 가더군요....

(아오 ㅅㅂ 뒷통수는 왜 후려치고 ㅈㄹ 이야...)

커텐을 열어 제끼니.... 비디오테잎이 쫘~~~악

ㅎㄷㄷㄷ

드디어 하나 건지는 구나....



동물하고 하는거, 여러명 하는거 뭐 그런것들 물어보더군요...

그때는 서양꺼 위주였는데...ㄷㄷㄷ

동물말고 사람하고 하는거여.....



암요....사람하고 하는걸 봐야지요....ㅎㅎ;;

2만원? 인가에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야 늬들 다음에 오면 딴데 가지말고 이리와라~

딴데 가다 걸리면 디진다~!

라며 뒷통수를 또 한데 쳐 올리더군요....

(햐~~이런 시밤바 새퀴 지금 생각하면 졸짜즈ㅇ응!!)

기분이 드러웠지만....

뭔가 모를 뿌듯함....



가방에 꼭꼭 숨겨서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엄청 설레였습니다.

서로 실실 쪼개고 아무말 못했는데...ㅋㅋ

갑자기 그자식이 보고 싶군요...



돈은 지가 냈으니 자기가 먼저 보고 내일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헤어지면서 서로 얼굴보고 멋쩍어 졸라 웃었네요.....



밤에 11시즘 전화가 오더라구요....

야 이 세퀴야 밤늦게 전화하는게 어딧냐...

엄마한테 혼나잖아!!

이렇게 밤늦게 전화고 ㅈ랄이냐...





국현아................

.......

.......



아차.....

이넘 야동보다 엄마한테 걸렸구나....

국현이랑 같이가서 샀다고 뿔었구나....

아 씨댕~ 잘좀하지....



난 이제 죽었다.....(당시 저희 어머니는 국민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ㅋ)

이런 등신 쉐키 혼자 무덤까지 가야지....

짧은순간에 별생각이 다 나더군요....



떨리는 목소리로....

야 뭐야? 전화해 놓고

야....

야....



국현아....

이 개새끼들~!!!

....흐흙 흙흐르 흙 흙



이넘이 왜 이 ㅈㄹ 이지?

그래도 부모님게 걸린것은 아니니....휴~~~



왜 갑자기 욕을 하고 그래?

근데....너 우는거냐? 웃는거냐?

잘봤어? 너, 내일 꼭!!! 꼭!!! 가지고 와라~!!!



국현아....으....으...흐흙 흙흐르 흙 흙 ㅅㅂ.....ㅜ,.ㅜ



아니 이 쉐키가 왜 울고 지랄이야...

;;;;

야 왜 울고 지랄이야?

왜그래? 엄마한테 걸렸어???



으....흐...흑......흐흙 흙흐르 흙 흙

이....개..색...끼...덜.....씨...발....

내...돈....그 돈...이 어떤....돈인데.....

.....



시바.....이거.....

우.뢰.매.야........ㅅㅂ.....

졸라....일부러 처음에만 ....우뢰매가 있는줄 알았는데....

뒤로 넘겨도 안나와.....흐흙 흙흐르 흙 흙

뒤에는 영구와 땡칠이도 있어......

이 ㅅ발 넘들.....



야...조까지마...너 그거 안보여 주고,

너만 보려고 지랄하는거지??

우뤼메라니...그럴리가 있습니까??



.....

.....



야? 야!



.....

ㅅ발 진짜라니깐.....으흐흑......

흐흙 흙흐르 흙 흙



뚝, 뚜~뚜~뚜~



네....그렇습니다.

세운상가 였습니다.

세운상가가 세상을 알려준것입니다.



순진한? 어린이들 상대로 사기를 치다니...

딴것도 아니고.....이런 니믜~~ ㅜㅍ 숮4ㅗ먀



다음날 확인해보니 이런....

미ㅏ러ㅐㄱ쟈뎏고ㅑㅐㅂ젹04



이런~개쉐키덜....



ㅅ파 우뤠메, 땡치리....

아 뒷골.....내 튓통수....

형래 아져씨가 졸 시렀슴돠...





그 당시 상당히 큰 돈이라 제가 조금 보태준 기억이 있네요....



한동안 그녀석하고 그 이야기하면 박장대소 했었는데....

그 친구는 어디서 뭐하려나....

와싸다에도 동명이신분이 계시던데....



보고싶네요...그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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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진 2013-04-26 10:01:05
답글

빨간책...그립네요

김주항 2013-04-26 10:10:21
답글

ㅋㅋㅋ.....^.^!!

motors70@yahoo.co.kr 2013-04-26 10:21:00
답글

저도 이곳을 통해 성교육이란걸 했지요.

권혁민 2013-04-26 10:25:43
답글

제친구는 처음에 동물이 나오길래 그건가? 하고 기대했는데 끝까지 동물만 나오더랍니다 ㅎㅎㅎ<br />
<br />
그 친구왈, 아 ㅅㅂ 동물끼리 교미하는거라도 나왔어야 되는거 아냐?

강민구 2013-04-26 10:29:04
답글

아!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 솔직히 말하면 세운상가로 레코드 판사러가면 그 아저씨들이 꼭 호객하더라구요 짜증스러웠었는데....... 정말로 중고등학때는 음악에 미쳐서는 정말로 빨간책 살 돈이 없었어요<br />
믿거나 말거나^^ <br />
<br />
어쨌든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굳트!

김국현 2013-04-26 10:36:48
답글

^^;; 지금 시점에서는 참 좋은 추억입니다. ㅎㅎ;;<br />
<br />
남경진님 빨간첵이 뭐지요? 공부만 해서...으&#51053;?? ㅋㅋ<br />
김주항님 (^^)b<br />
김민관님 세운상가가 그땐 왁자지껄 했는데요...^^<br />
권혁민님 동물의 왕국....교미....ㅠ,.ㅠ <br />
강민구님 잼있게 일그셨다니 기분좋습니다. (^^a) 감사합니다.<br />

박충식 2013-04-26 10:40:36
답글

후배가 비디오 테입 사와서 자취방에 선.후배들 모두 모으고 맥주에 과자까지 준비해놓고 플레이 시켜보았더니 모여라 꿈동산이 나오더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ㅎㅎ

권태형 2013-04-26 10:53:29
답글

고등학교 3학년때 아버님이 VTR을 구매해서 여럿 재수 시켰다능...

석희준 2013-04-26 11:23:36
답글

저에게는 빽판 의 추억이 있는 곳 입니다..... ^L^

sutra76@naver.com 2013-04-26 11:29:35
답글

저는 정말로 전원일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만오천원짜리였는데요......제질&#50437;

김종백 2013-04-26 12:04:36
답글

지금은 참,,, 좋은 세상이지요...인터넷으로 뚝딱하면 최신발매 얏홍을 바로 받아볼수있으니....그것두 공짜로!!!<br />
전 그당시에 성인애니에 필이 꽂혀서 구하러 다니던 생각이 나는군요...ㅎㅎ<br />
역사에 길이 남을 최대의 명작 " 우르츠기동자 " ^^<br />
<br />
전 사기당한 적은 없습니다. 어리지만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을까요? 여튼 업자 잘만나서 원하는걸 잘구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정성우 2013-04-26 12:10:34
답글

제가 갔을 때는, 애들한테 사기를 치겠냐며 그자리에서 틀어서 보여주더라는...^^ 그 때 그시절 영등포랑 서울역 쪽 만화방이 생각나네요. 만화는 뒷전이고, 골방문을 열면 침을 흘리며 눈이 반쯤 풀린 고삐리들이 수두룩했다는...

김국현 2013-04-26 12:40:18
답글

맛있는 점심식사들 하고 계신가요? ㅎㅎ;;<br />
<br />
박충식님 모여라 꿈동산은 강적인데요...ㄷㄷㄷ <br />
권태형님 고3에게 아픈 추억이네요...ㅎㅎ; 근데 그당시는 vtr때문에 재수한다고 생각 못했을듯 합니.....^^;;<br />
석희준님 전 메탈리카랑 판테라 산다고.... ^^;<br />
한승호님 전원일기라....ㄷㄷㄷ 세운상가가 여럿 골탕먹였네요...닝기리...<br />
김종백님 우르츠기동자는 워떤거래

이종호 2013-04-26 13:06:22
답글

전에 그런식으로 내용물 엉뚱한거 팔아먹든 세팔이들 많았었습니다....ㅡ,.ㅜ^<br />
<br />
지금도 있긴 있더군요....^^

황준승 2013-04-26 15:04:51
답글

제대로 된 영상을 복사해서 넣는다고 해서 돈 더 드는 것도 아닐텐데 참...<br />
수요가 워낙 많아서 제때 복사를 못해서일까요

김정인 2013-04-26 15:27:32
답글

전..2만원 짜리는 비싸서 1.5만원 짜리로<br />
사왔더니..첨부터 끝까지..9시 뉴스데스크 엄기영 이 나왔다는..뉴스 다보고 친구랑<br />
그자리에서 테잎을 발로 뽀삿던 기억이..<br />
흔들리는 육굔가 다리에서 팔던 곰기름 이라는 것도 있었던 것 같고요..곰발바닥<br />
을 옆에 놓고 누런기름을 만병통치약 처럼 팔던..

황준승 2013-04-26 16:37:15
답글

뽕도 팔았다고 합니다<br />
부산에서도 서면 뒷골목 리어카에서 성인잡지를 팔았는데, 그런데서 뽕도 팔았다네요<br />
저도 궁금해서 우리집에 키우는 개한테 먹여보려 했는데, 아저씨가 꺼내 온다는 걸 겁이나서<br />
그냥 와버렸습니다

이태봉 2013-04-26 16:46:00
답글

청계천의 눈물... 가든 파이브.. MB의 역작이죠.<br />

김국현 2013-04-26 16:48:07
답글

이종호님 을쉰께서도 알고 계시군요^^;; 왠지 VVIP셨을것 같다능..^^;;<br />
황준승님 오잉~~ 뽕을요? 에헤이~~ 그넘들은 밀가루 줬을겁니다 ㅎㅎ;;<br />
김정인님 엄~~기영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업는일이 아닐수 없습니다.<br />
퐝~ 터졌습니다. 엄기영.... 그러고보니 세운상가 이양반들이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군요...ㅎㅎ

김국현 2013-04-26 16:50:08
답글

이태봉님 당췌 MB는 정이 안갑니다.에~잇

이종호 2013-04-26 17:19:43
답글

전 세운상가쪽으로 음반사러 많이 다녔었습니다...빽판이랑 당시 귀한 black sabbath cd 구입하러...ㅡ,.ㅜ^<br />
<br />
저한테도 세팔이 삐끼가 자주 접근하곤 했었습니다.<br />
<br />
지금도 가끔 옛추억을 되살리며 가곤 합니다....과거의 부귀영화(?)는 죄다 사라졌지만...<br />
<br />
울 아덜넘 어렸을 때 게임기 팩사러도 다녔었고,......

황인수 2013-04-26 17:27:34
답글

그라게 2층은 왜 갑니까? <br />
2층에 갔으면 그냥 삐리리리리~~~~ 하는 종달새 기판이나 사오시지.^^

yhs253@naver.com 2013-04-26 18:29:41
답글

세운상가 2층에서 1층(아세아전자상가입구) 내려오자마자 계단밑에서 튀김하고...소주반병...<br />
빽판 몇장 옆구리에 꿰차고...<br />
지금도 그 튀김집 있을려나...

전흥식 2013-04-26 20:51:00
답글

ㅋㅋ전 황당하게 영구와땅치리가나오더군요

인권 2013-04-26 22:31:26
답글

붙잡혀 강매 당해서 들고온 비됴테입...촌놈이라...세상에는 두가지 비됴 형식이 있는지도 모르고...베타방식 들고와서...vhs에 쑤셔 너으며...분개했던 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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