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담벼락엔 페인트로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 놨습니다.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해바라기도 그리고,
악동들도 그리고,그리고 물고기,새..푸른 하늘도 그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림은 담벽에서 몇 걸음 떨어져서 바라 보아야
제대로 보이더군요,
너무 가까이서 보면,시멘트 자국이나,페인트 찌꺼기가 또렷이 보이고,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이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우리네 삶도 너무 지나치게 일상에 밀착하여 사노라면,
뭔가에 휘둘리는 ,어수선하고 분주하기만 한,
혼란스러움에 빠질 수 있지만,
몇 걸음 물러서서 ,관조할 수 있다면,
삶이란,좋을 때도 있고 ,고달플 때도 있는데,
그렇게 마음적으로 힘들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마치 날씨가 맑을 때도 있고 흐린 날도 있듯이....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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