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749372_1435.html
며칠 지난 기사인데, 행간마다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많은 듯해서 옮겨와 봅니다.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성공한 MVNO 사업이 한국에서는 초장부터 난파의 위기에 직면했고… (이 부분에 관해서는 http://blog.daum.net/guon007/281 ← 이 글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어제오늘 드는 생각인데, 스티브 잡스가 암 안 걸려서 살아있다 한들 별 볼일 없었겠다 싶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은 '혁신'보다는 단순한 고성능, 다기능, 외장 고급화 등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설령 잡스가 지금껏 살아있어 본들 무슨 뾰족한 걸 내놓을 수 있을까…
스마트폰이 아닌 시계, 안경 등의 형태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이에도 난점들이 많고, 몸에 착용하는 형태로 바뀐다 해서 그 자체가 전혀 새로운 혁신이 될 수는 없는 것이고…
요금제 경쟁,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경쟁을 통해 서로 고객 뺏기 혈투를 벌여왔지만 전면적인 무료 통화라는 극약 처방으로 귀결되면서 결국 신규 고객 유치, 상대 고객 뺏기가 아닌 기존 고객 묶어두기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이는 결국 최신 스마트폰 교체 수요도 급감시키는, 자기 발등 찍기라는 역설적인 결과가 초래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음성 통화 무료화의 미국의 선례는 위에 제시한 http://blog.daum.net/guon007/281 의 글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음성 통화 무료화에 대하여 모바일 3사의 음성 통화 부분 임원들이 결사 반대했으며, KT, 070 등 유선 집전화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갈 것 같고… 단순한 음성 통화용 전화기는 이제 옛 물건이고, 음성 통화 기능까지 포괄한 무선 인터넷이 통신의 기본 수단으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의 흐름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