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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현장에서 밥 피어스(Bob Pierce) 목사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보면서, 그 생명들을 살릴 수 있는 전문구호기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밥 피어스 목사는 이 결심을 실행에 옮겨 1950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무실을 열고 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경직 목사와 함께 한국의 전쟁고아들과 남편 잃은 부인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월드비전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인해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라는 밥 피어스 목사의 기도는 그대로 월드비전의 정신이 되었습니다. 이후 월드비전은 60년이 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구호개발활동 지역을 넓혀갔습니다. 현재 월드비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책임감 있게 최대 규모의 개발구호활동을 펼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로 성장했습니다.
1950년부터 60년대 말까지 월드비전은 후원을 받는 어린이들마다 식량과 교육, 건강 관리, 직업훈련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 개인을 직접 돕는 방식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20여년의 구호 활동을 통해 어린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린이가 사는 지역사회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결론을 토대로 1970년대에 이르러 지역개발사업(Community Project Development Program) 을 통해 어린이를 돕도록 지원형태를 바꾸었습니다.
지역개발사업은 식수, 위생/보건, 교육, 소득증대, 주민역량강화 등의 통합적인 방향으로 전개 되며 이는 어린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 마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급박한 재난으로 고통 당하는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 국제구호사업 부서를 개설하고 월드비전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르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1세기를 맞아 월드비전은 특별히 어린이의 생존권과 빈곤의 완화를 위한 옹호활동을 강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월드비전의 노력으로 아동노동, 소년병,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 등과 같은 문제들에 있어서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더욱 활발하게 연대하여 활동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UN과 그 산하기구들인 UNHCR, WFP, unicef 등과 공동파트너로 구호활동을 전개하면서, 국제구호개발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월드비전은 통일교(교주 문선명)와 무관한 기관입니다.
1999년까지 월드비전에서 사용했던 선명회(宣明會)라는 명칭은 1950년 미국과 한국에서 한국의 가난 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월드비전(World Vision)이 설립되면서 월드비전(World Vision)이라는 영문을 한문의 뜻으로 맞춰 쓴 한국어 명칭입니다. 월드비전(한국어 명칭: 선명회宣明會)는 1960년 한국전쟁 고아들로 이루어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을 설립하는 등 한국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통일교(교주: 문선명文鮮明)에서 리틀엔젤스어린이합창단을 설립하면서 한문은 다르나 한글 이름이 같은 선명회(宣明會)와 혼동을 일으키며 동일 기관이라는 오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99년 전 세계 모든 월드비전 회원국이 자국의 명칭 대신 월드비전(World Vision)이라는 영문 명칭으로 통일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선명회(韓國宣明會)는 한국월드비전(World Vision Korea)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