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사용하다 드럼 몇일 사용해 보니 장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뭐 드럼 세탁기야 물을 통돌이의 절반 정도 사용한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는 특징이죠.
예전 드럼은 모르겠고 요즘 드럼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에 한가지 특징을 더하고 있는데 바로 "인버터 제어죠"
물론 전문적인 인버터를 내장한 것이 아니라 igbt 나 tr 같은 놈으로 드라이브 하는 것이겠지만 서도 계량기 원반 돌아가는 것을 확인해 보니 재미 있군요.
통돌이는 강한 물살을 만들기 위해서 내부의 통이 좌 우로 번갈아 가며 돌려야 하는데 이 시간이 워낙에 짧기 때문에 인버터 제어 자체가 필요없죠.
그냥 기동 콘덴서를 사용해서 좌 우 모터의 회전 방향만 제어하다 보니 문제가 기동 전력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계량기를 잘 보면 계량기가 아주 빨리 돌다 다시 서서히 돌다 다시 빨리 돌다 서서히 돌다를 반복하죠.
헌데 드럼은 좌 우 회전 방향 제어를 시간 간격을 두고 가속을 서서히 하기 때문에 계량기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서서히 빨라졌다 서서히 느려졌다 하는 식으로 기동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전력 소모가 더 적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물 사용량이야 뭐 도시 지역은 별 관련없지만 시골 지역은 지하수를 펌프로 퍼 올리기 때문에 물 사용량이 적다는 것 역시나 전기를 덜 사용한다는 얘기죠.
12 kg 드럼이지만 그래도 작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한 20 kg 정도의 드럼은 되어야 속 시원하게 여러가지 빨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통돌이에 비해서 드럼쪽이 더 높은 수준의 모터 제어 기술이 들어간 것은 명확한 사실 같습니다.
산업용 인버터로 모터 제어하는 것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반응을 내부 드럼이 보이니까요.
수평 맞추는 것 빼고는 나름대로는 빨리 적응했네요.
p.s 횡굼후 자동으로 배수가 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헤맨것 빼고는 사용하기 편리하기는 한데....역시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관계로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면 고장이라고 판단하기 쉽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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