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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너무 짜증나요~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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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5:5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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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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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너무 짜증나요~ /스포일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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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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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쿡tv로 영화'7번방의 선물'를 봤습니다.
대히트를 친 영화지만 뻔한 신파일것 같아 관심없었는데
어차피 작품성 보다는 이 험한 세상에
신파일지라도 눈물샘을 많이 자극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것 같은
따뜻한 영화라 생각했죠.
울 준비 단단히 갖추고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뭉클뭉클, 웃음도 간간히...
그러나 중 후반을 넘어서는데 이런, 해피엔딩이 아니네요 ㅠㅠ
그때부터 짜증이 확 밀려오면서 완전 기분 잡쳤습니다. 제기럴~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감정이입이 유독 잘되는 성향이긴 하지만
이게 사회고발이나 르뽀영화도 아니고 그토록 사랑하는 딸을 두고
눈물샘을 더 자극하기 위해 그토록 착한 아빠를 죽이는
제작진의 잔인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나쁜놈들~
시나리오 조금만 손 보면 정말 행복하게 끝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다소 행복감을 맛보고 싶어서 선택한 '7번방의 선물'
이건 선물이 아니라 분노와 짜증 한가득을 뒷통수 맞은 느낌이네요.
펑펑울어 눈뿐 아니라 얼굴마저 벌개진 딸을 껴앉고 재우면서
가족을 소중함을 새삼 느끼긴 했지만서도...
정신적으로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이젠 권선징악, 해피엔딩 아니면 영화든 드라마든 거의 못봐요.
(7번방의 선물 제작진들아! 이게 선물이니? 꼭 그렇게 죽여야했니?
이 세상 그지 같은거 누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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