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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생각]개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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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12:4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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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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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생각]개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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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가입일자 : 2003-06-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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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대한 얘기들이 요즘 많이 보여서
저도 예전 연애시절 때 식당(김밥천국?)에서 목격했던 광경을 잠시 말씀드려 볼게요.
저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고, 시골 'ㅁ'자 주택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에 부산으로 이사가기전까지 마당이 있으니까 개를 몇 마리 키워 봤습니다.
모두 똥개였는데... 그 당시 제 기준에서 똥개는 주인이든 누구든
혀로 올랑올랑하면서 손짓을 하며 다가갈 때 귀가 쫑긋 세워져 있질 않고
뒤로 젖혀지면 똥개! 쫑긋 서 있으면 절개가 있는 진돗개! 뭐 이렇게 생각했어요.
하여간 똥개를 3~4마리 키워 봤어요.
개를 사실 무지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파트에선 못 키우겠더군요.
개한테 할 짓이 아니란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개를 좋아한다는 말씀은 여기까지 충분하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면요.
20대 중반에 여친이랑 식당엘 가서 김밥이랑 라면을 시켜 먹고 있는데
저기 옆 테이블에 있던 어떤 여자가 자기 숟가락 한개로
자기 한번 먹고 개 한번 주고 한번씩 먹고 있더군요.
순간 속이 울렁거려서 혼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개랑 같은 숟가락을 쓰면서 국물도 먹고 밥도 먹이고...흐...
집에서 남들 안 보니까 혼자 그러는건 모르겠는데 식당에서 그 짓이라니...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데 와싸다 마을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가볍게 올린 글이오니 심각하진 않았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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