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네티가 어제 연패에서 탈출을 했습니다.
비결은 선발이 8이닝 그리고 1이닝을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신시네티는 올시즌 연장 또는 팽팽한 승부처에서
불펜이 무너지면서 상대팀 팬들에게 극적인 짜릿함을 선사해왔습니다.
오늘 경기는 9회말 공격을 남기고 우천으로 연기되었네요.
내일 9회말부터 시작하고 이어서 새 경기를 한다는데....
마무리 투수가 하루 두번 나가기가 좀 그렇고, 다른 불펜 투수는 믿음이 안가고...
아예 선발 투수가 10회초부터 나가고 빨리 끝나면
이어서 새경기로 이어 가는건 어떨지....
이러면 잘하면 하루에 2승도 가능하겠네요.
추신수에게 아주 아까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주자 2루에서 타석에 나왔는데 추신수 타격이 투수 발옆을 관통하는 타구가 나왔습니다.
보통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야 되는데 비때문에 젖은 마운드 때문에
타구가 느려지면서 아웃이 되었네요.
0:0으로 가다가 중단되었으니 이게 결승타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하여간 오늘도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추신수가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는 이유중 몸에 맞는 볼이 현재 1위인 부분도
큰 몫을 하고 있죠.
그런데 추신수는 홈베이스에 가까이 서는 타입이 아닙니다.
이유는 추신수가 다른 타자들과 다르게 몸쪽공에 약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다른 타자가 좋아하는 몸쪽 빠른 직구에 많이 당하죠.
반면 바깥쪽 낮은 공을 퍼 올려서 홈런을 잘 만듭니다.
이러다 보니 투수는 몸쪽 빠른 공을 잘 던지는데
그러다 보니 몸에도 많이 맞게 됩니다.
나름 맞는 요령이 생겨서 큰 부상없이 맞고 있습니다.
추신수 경기중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죠.
클리브랜드 시절 추신수가 고의로 몸에 맞는 볼에 당했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고 이후 동료 투수가 상대 타자를 고의로 맞추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퇴장을 예상하고도 추신수의 복수를 해준거죠.
그런데 그저께 이 옛 동료 투수와 대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료 투수는 이번 대결에서 추신수 허벅지에 진하게 꽂히는 볼로 옛정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신시네티 야구장이 개판이 되었습니다.
개를 데리고 입장이 가능한 이벤트가 있는 날....
류현진은 토요일 아침에서 일요일 아침으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토요일 상대는 해멀이었는데 일요일 상대는 대만 투수 천웨이인입니다.
상대는 한결 좋아졌네요.
다저스의 주말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로 원경경기이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식으로 경기를 합니다.
타석에는 나오지 않겠죠. 류현진의 연타석 안타 여부는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런데 다저스 감독 인터뷰중에 이번 원정에서 지명타자로
홈런을 기록한 커쇼와 3연타석 안타를 때린 류현진중 누굴 내보낼꺼냐는
질문이 나왔답니다.
과거 박찬호는 실제로 대타로 나온 사례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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