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형이 저번주초에 경찰에 구속되어
저번주 금요일 구치소로 이감되었습니다.
일단 가해자이구요.. (왜 그랬는지.. )
저희 형이 이런 사고친건 처음입니다. 경찰서도 처음..
워낙 저희 가족이 이쪽은 문외한이라 여기에 질문드려봅니다.
현재 구치소에 있고.. 저번주 토요일 접견(7분)하고 왔습니다
친형보니 눈물부터 나더군요..
1) 보통 검찰로 넘어가면서 구치소로 이감되는데 여기에 있는 기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최대 20일이라고 하던데 맞는지?
2) 그럼 20일 안에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거죠? 기소되면 재판은 언제쯤 열리는
지? 만약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으면 경찰로 다시 돌아가는건지 아님 무협의로
풀려나는지요?
3) 현재 피해자와 합의를 보고 싶은데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경찰에선
보복 그런게 있어서 안알려주더라구요.. 일단 구치소 이감되기 전 경찰에 있을때
형사에게 그럼 피해자에게 우리쪽 연락처를 통보해달라.. 연락 기다릴테니..
했는데 피해자에서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연락처도 모르는데 합의를 어떻게 봐야 하나요? 검사한테 가서 말을 해야나..
4) 구치소에서 기소되기 전까지 있으면 일명 빨간줄 그어지나요?
5) 변호사 선임 알아봤는데 여기 저기... 일단, 착수비 500(처음에 1000 부르다 깍아줌) 풀렸을대 1000, 합의금 1000 해서 총 3000 정도 예상하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하면 변호사 선임해서 바로 하겠는데 그러질 못하니 답답합니다. 원래 변호사 비용이 이렇게 많이 지출이 되는지.. 국선 변호사는 정말 도움하나 안되는 듯..
무엇보다 친형이 지방에 있는데 나이드신 어머니 혼자 계시고..
전 수도권에 있고..누님도 수도권..
저야 회사때문에 접견 하루 빼고는 못가보고.. 누님이 몇일에 한번씩 가서
변호사 알아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오고...
이러다보니 매일 매일 접견해서 진행상황이랄지, 형 심정, 그리고 가,피해자가
검사앞으로 불려가 조사 받는데 어떻게 됐는지 이런 상황을 매일 매일 접견해서 들어야 하는데 이럴 수 없는니 정말 답답하네요..
그래서 전 담주 월요일부터 9일동안 연차 휴가를 사용했네요.. 집에 일 있다고 하고..
혹시 이쪽에 많이 아시는분들 아무런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것저것 힘들게 했던 속도 썩히고 했던 형이지만 그래도 피를 나눠 가진 형제라고..
구치소에서 면도도 못하고 이상한 옷 입고 있는 형 접견하는데 눈물부터 나오더군요..
일단 합의나 잘 안되면 제 아파트 전세금이라도 빼서 변호사 선임해서 합의로 잘 해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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