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같은 경우....<br />
<br />
27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옆자리에 어머니 자리도 같이 마련했습니다...가족 어른들께서..<br />
예전에는 어머니께서 그자리에 돗자리 펴 놓으면 앉기 싫다고 하셨는데 요즘은(71세) 괜시리 아버지 옆이 좋으신지 돗자리에 잘 앉으시네요.....하지만, 이젠 저희들이 싫다고 합니다.....<br />
<br />
연세에 따라 가지시는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묘자리를 당신들 본인께서 직접 봐두시고 준비하신다면 몰라도<br />
그런 마인드가 아직 없으시다면 자식이 준비한거 미리 얘기하고 보여드리는것은 <br />
어르신 입장에서 좀 심경이 복잡,착잡할 수도 있습니다.<br />
<br />
부모님께서 먼저 얘기 꺼내면 몰라도 저라면 함구하겠습니다.
난 아직 팔팔하고 청춘같고 앞으로도 살날이 많을것 같다고 느끼고있는데 자식이 묘자리 좋은거 준비했어요. 라거나 영정 산진 미리 준비하자고 하면 겉으로는 그래 고맙다 이래도 속으로는 상당히 심란해 하실거 같습니다.<br />
한마디로 본인이 머리로 생각하고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거 전혀 생각해본적 없다면 아마 충격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