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저녁 이 맘때면,
서쪽으로 해가 넘어 가면서 어스름한 기운에 마음이 평화로워지면서
행복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이제 그런 감정을 느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산다는게 참 별게 아닌데 말입니다.
죽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아무런 감정도 없는 "무" 그자체이고,
살아 있는 나는 "느끼는 것"인데,무엇을 느끼느냐에 따라
인생이 얼마나 풍요러운가 이겠습니다만.....
결국 좋은 감정들을 못느끼고 산다면,
마음 속에 잡다한 쓰레기들 때문에,
맑아야만 느끼는 감정들을 놓치고 사는 건,
내만 손해입니다.
그리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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