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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잘해봐, 근데 이건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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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3 14: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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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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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잘해봐, 근데 이건 아니잖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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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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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한번 생각해 봐,
공공기관이 노조때문에 폐업한다는 것은
국가가 국민때문에 문닫는다는 것과 뭐가 다른지...
결국 도가 운영잘못해서 문닫는다는 이야기잖아, 쪽 팔리지도 않니?
개쪽도 이런 개쪽이 없잖아.
도민 설문조사 70%가 폐업반대, 18%만이 찬성으로 나왔더라.
(관련기사: http://news1.kr/articles/1042368)
경남도민이 모두 진주의료원 노조에 선전 선동당했다고 생각하니?
아님 다들 바보라고 생각하니?
전문가그룹은 73%가 반대하고 19%만이 찬성한다고 하더라,
(관련기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10136)
도민은 그렇다 치고 전문가라는 냥반들도 다 선동당한거니? 바보니?
여기서부터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야.
마이크 잡았다고 강성노조니 귀족노조니 하면서 딱지 씌워 매도하는 것은 아니거든.
그거야 말로 진짜 선전 선동이거든.
오죽하면 홍지사 친정집인 새누리당 복지위 소속의원들도 반대를 하겠니?
홍지사가 그러는 건 MB나 GH가 자신에 반대하는 국민을
'빨갱이'이니 '종북'이니 하는 것과 똑 같은 거거든...
그래도 MB나 박정희 딸은 나라 문닫는다는 소리는 안하더라.
하긴 개점휴업상태긴 하구만...
내가 자료를 좀 보니까 말이야 의료원 부채와 그 이자비용이 문제든데 말이야,
근 280억의 기채 말이야, 그거 대부분 의료원 신축과 시설투자로 발생한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 채무와 이자도 노조가 책임져야 하나?
도에서는 빚내서 짓기만 하고 모두 다 의료원보고 갚으라고 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거 아닌가?
의료원은 원래부터 돈벌자고 하는 것이 아니잖아.
'돈이 없어서 병걸려도 치료 한번 못 받고 죽는 이가 없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잖아.
환자들 대책은 세우지 않고 그저 민간병원 가면 된다며 퇴원 강권하고,
늦게 퇴원하면 민간병원 병상이 다 차서 아무데도 못간다고
오갈데 없어 퇴원 못하고 있는 환자가족에게 전화협박질이나 하는 것은 도지사가 할 일이 아니거든.
민간병원 가면 된다는 것도 말이야... 니가 그들 입장이 안되어봐서 하는 소리야
그 사람들이라고 시설좋고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다고 하는 민간병원에 안가고 싶겠냐?
세상이란 말이다, 책상앞에 앉아서 머리로만 사는 것이 아니야,
어쩌면 죽어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지,
가족도 간병인도 아무도 없이 오직 간호사만 쳐다보고 있는 외로운 환자 똥오줌 수발도 해보고 말이야.
현장은 한번도 가보지도 않고 미리 폐쇄로 딱 정해놓고 그런 보고서만 받아보고 있으니 알 턱이 없잔아.
의료원노조는 대화하자고 한다든데... 왜 피하기만 해? 뭐가 그리 무서워?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거든' 혹시 이런 생각이니?
홍지사 잘해봐, 근데 말이야 이건 아니지,
일이란 말이야 순리대로 풀어나가야지,
대화의 상대를 딱 적으로 돌리고 인신공격하는 건 아니지.
지금의 당신은 도지사고,
설문조사에 답한 사람도, 의료원도, 환자도, 의료원 비노조직원도 노조직원도 모두 다 도민들이잖아.
그런데 뭐가 무서워서 대화도 못하니?
물론 노조도 문제가 있겠지.
홍지사는 가족이 문제있으면 그냥 대문 걸어잠그고 내쫓아 버리니? 안 그러잖아.
박정희 딸도 북한 김정은하고 대화하겠다고 하는데...
진주의료원 노조가 북한 김정은보다도 더한 거니? 못한 거니?
홍지사 자넨 말이야, 지금도 여의도식 정치를 하고 있어.
그러나 도지사라는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거든.
그런 식으로 하다간 오세훈 짝 날 수도 있단 생각은 안해봤니?
아.. 거긴 서울이 아니라 경상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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