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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이 왜 폐업을 해야 하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4-13 09:23:51
추천수 4
조회수   2,433

제목

진주의료원이 왜 폐업을 해야 하나....

글쓴이

이종남 [가입일자 : 2004-09-03]
내용
Related Link: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4/12/0200000000AKR20130412210000052.HTML

살다 살다.. 제가 한나라당 식사준표를 지지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ㅋㅋ



뭐 어찌 되었든 보건복지부는 진료재개명령을 내린다고 하고. 홍준표는 밀어부치고 경남의회는 폐업을 강행했고.. 정부와 여당내에서 자중지란이 재밌기는 한데...



좀 냉정하게 이 문제를 볼 필요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조라고 하면 우리는 청계천피복노조 전태일을 떠 올리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노조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현대차 노조이고요. 병원노조는 과연 어떨까요???



http://cafe.daum.net/breakjob/5NWL/37892?docid=4166609005&q=%C1%F8%C1%D6%C0%C7%B7%E1%BF%F8%20%C0%C7%BB%E7



진주의료원 사정을 잘 모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데.. 현장경험이 많은 사람은 글만 봐도 이사람은 진정성을 갖고 글을 쓰는 것이자. 아니면.. 대충 흠잡을려고 글을 쓰는 것이다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위 링크의 글은.. 진주의료원에서 근무를 한 어느 젊은 의사의 소회 같은데..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의사 내부에서도 줄서기가 횡행을 하고.. 또. 병원에서는 의사는 일종의 계약직일 뿐입니다.. 힘이 조금 있는 계약직이지요.. (대부분의 전문직은 거의 다 계약직입니다..)







http://cafe.daum.net/breakjob/5NWL/37892?docid=4166609005&q=%C1%F8%C1%D6%C0%C7%B7%E1%BF%F8%20%C0%C7%BB%E7



조금더 자세한 인력현황인데.. 참 기가 막히지요..

진주의료원은 400병상인데.. (일반병상 240, 노인 요양 160)

근데 의사는 20명쯤 되는데...

행정직(사무직 기능직 전산직등)은 그 4배인 82명인 병원

간호직 역시 만만찮아서 그 6배인 120명라는 건데..



진주의료원은 비율로 치면 의사 1: 행정 4 : 간호 6 이라는 건데...

일반 병원은 300병상 이상은 의사 1 : 행정 0.6 : 간호 3이 정상임.



한마디로 의사에 비해 행정직, 간호직이 너무 과다하다는 겁니다. 잉여인력이 많다고 밖에 볼수 없어요.



경남 시장과 도의회가 수십차례 공문으로 인력 구조조정 공문 보냈는데.. 이런 공문 보내는 동안 오히려 직원 150명에서 250명으로 늘이는 어이가 가출을 한 일을 하는 일을 저지르죠.







자 이정도 되면 일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우리 서로 사이좋게.. 뜯어 먹자는 것이지요??





400병상이 되면.. 과장급 진료 담당 의사들은 대충 20명이나 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인당 20명 정도의 입원환자를 담당을 할 수가 있고 정상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http://www.jinjumc.or.kr/departments/sub.html?w=04_01



진주의료원 홈페이지를 보면. 진료담당 의사들은..

내과1명, 정형외과 2명, 외과 1명, 소아과 1명, 신경과 1명, 비뇨기과 1명, 가정의학과 1명입니다.. 진료담당은 8명 뿐이고.. 나머지 5명의 과장은 서비스파트 즉 방사선과나 마취, 병리과 같은 입원환자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진료보조과입니다...



그리고 진료파트를 봐도 아주 기형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내과과장은 딱 한명이고.. 아마 가정의학과가 그 시다바리(???)를 할 것 같습니다.. 이 것은 정상적인 병원의 의사 인력구조가 절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하나 올리지요.. 이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진주의료원 신경외과에 장기 입원했다가 2010년 12월 퇴원한 진주의료원 직원 K씨가 받은 명세서에는 의료비 본인부담금으로 1471만여원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지불한 돈은 213만8000원이었다. 단체협약에 따라 본인부담금의 85.5%를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2011년 11월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받은 직원 가족 R씨도 의료비 278만8600여원 가운데 94.6%를 감면받아 14만9700여원만 납부했다.



이 사실은 진주의료원의 내부자료인 ‘2010년 이후 진료비 감면내역과 사유’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의료원 직원이나 가족에 대한 감면혜택은 2011년 1월 체결된 단체협약 44조의 4개항 규정 덕분이다. 의료원 내규로는 50%를 감면해주게 돼 있었으나 단체협약으로 80∼90% 이상 감면이 가능하도록 별도 규정을 만든 것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5월 경영개선계획 협상에서 내규대로 50%만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단체협약에는 노조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켜주는 조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협약문에 따르면 의료원장이 인사를 할 경우엔 사전에 인사이동 명단을 노조에 통보해야 한다. 특히 과장급(팀장) 이상 간부를 채용하거나 부서 간 인사인동(직종변경)을 할 때에는 노조와 합의하도록 돼 있다. 징계위원회는 노사 동수로 하고 해임·파면·면직 등은 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토록 돼 있어 노조의 동의 없이는 징계가 불가능하다. 또 용역·위탁 계약을 할 때도 노조와 합의해야 하고 예산수립 과정에도 노조 참여를 보장하게 돼 있다.







어느 병원도.. 물론.. 병원근무자나 그 가족에 대한 혜택은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50%를 넘기지 않는 것이고. 가족에 대한 보장은 더 작습니다... 그것도 비보험항목에만 있어야 하고. 만약 의료급여부분에서 일정 비율인 (입원은 보통 30%) 본인부담금을 의료보험공단에 허락도 없이 막 할인해 주면. 환자유인행위로 커다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병원 이런 노조도 우리가 세금으로 살려주어야 하나요???



이런 노조를 사회적 약자 계급인 청계천피복노조 전태일과 동급으로 취급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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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우 2013-04-13 09:33:27
답글

의사1, 행정0.6,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3이면 일하는 분들은 죽음일 것 같은데요?<br />
<br />
주간에만 의사1에 간호사1, 간호주무사1은 되는 것 같습니다.<br />
<br />
행정도 0.6이면 부족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br />
<br />
적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br />

이종남 2013-04-13 09:34:19
답글

참 재밌는 것은 산부인과 과장이 없다는 것입니다...<br />
<br />
서민진료의 가장 대표적인 산부인과입니다...... 분만을 받아주는 민간산부인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br />
일반 의료보험도 그럴지인데.. 비급여가 많은 병원을 갈 수 없는 의료급여대상 산모들을 위해서도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산부인과는 없습니다...<br />
<br />
<br />
왜냐하면... 이런 병원은 정상적인 의사들이 가지 않는다는 것

임준석 2013-04-13 09:39:26
답글

저도 인근의 한진중공업의 사태를 보면.. 참 그렇더군요.<br />
마지막 말씀 격하게 동의 합니다.

박영문 2013-04-13 09:44:00
답글

그래도 새누리 도지사라 일단 도지사를 비난하는게 인터넷에서는 당연합니다. 그놈이 그놈이이고 이당이나 저당이나 . 이번에 의료원에서 500억 땡기면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되겠지요.. 국회의원 연금 폐지한다고 합의해 놓고 입법은 안 하지요...진보당인가 뭔가하는 당도 기득권 세력입니다

이종남 2013-04-13 09:53:25
답글

지금 신문을 보니까...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 나갔고.. 입원환자 30명 정도 그리고 의사는 딸랑 두 명이 남았다고 하는데....<br />
<br />
그 남은 의사 2명이 기존의 과장급인지. 아님.. 우선 급하니까. 어디서 대충 일반의 2명 갖다 논 것인지는 몰라도.. 만약 과장급이 2명 남았다면. 홈페이지 의사인력구조를 보니까.. 철밥통 과장(???) 두 명이 누구인지 대충 알겠네요...<br />
<br />
으이그.....

김철진 2013-04-13 09:58:25
답글

저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기형적인 노조만을 위한 기업체네요.<br />
폐업이 당연합니다.<br />
적자생존의 법칙에도 위배됩니다. 그상황 그시대에 걸맞는 단체만 살아남아야 하고<br />
그렇지 못한 단체는 각고의 노력을 해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강형규 2013-04-13 10:04:15
답글

잘은 모르지만... <br />
이런일... 욕먹기 딱 좋고.. 해봤자 티도 안나는 일이라서.<br />
정치인이라면 앞장서서 하기 제일 싫은 일일게 뻔한데.<br />
나름 고민끝에 밀어붙히는 일 아닌가 싶네요.<br />
<br />

이석훈 2013-04-13 10:09:17
답글

어느한부분만으로 전체를 볼수는없습니다. 병원근무자들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것이 사실이다보니 보다 정확한사실관계에 기초하여 결정할사안이라 여겨집니다.

박전의 2013-04-13 10:12:50
답글

종남님...말씀이..팩트라면...준표가 맞는거 같네여...<br />
그러면..폐업이 아니라...노조측 인력현황을 정상적인 병원 대비 비교하는 자료를 내고..<br />
적정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후..병원을 유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김승수 2013-04-13 10:45:20
답글

어느편 말이 정확하게 맞는지는 알수없지만, 노조에 정말 문제가 많은곳도 있더군요<br />
암튼 .. 그쪽 사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심수근 2013-04-13 10:51:45
답글

진 장관은 “폐업 결정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했고, 누차 잘될 수 있도록 (홍준표 경남지사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 지사가 폐업 결정을 한 배경으로 노조의 활동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 “강성노조와 수익성 문제를 내세우면 본질이 가려진다”며 “진주의료원 문제의 본질은 공공의료의 전반적 문제이고, 부차적으로 강성노조와 수익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줄기에서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폐업하지 말고 잘 정상화해야 한다고

이종남 2013-04-13 10:52:18
답글

그리고 자꾸 이런 부실 허접 국공립 병원을 민간분양. 혹은.. 폐쇄 정리를 의료민영화의 일환 아니냐.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이것은 의료민영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br />
<br />
우리가 내고 있는 의료보험이나 빈곤층을 위한 의료급여제도만 꽉 잡고 가고 그 제도를 좀더 보완 발전을 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의료민영화를 막는 것이지요...<br />
<br />
만약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을 받지 않는다는 민간병원이 있

황준승 2013-04-13 11:09:53
답글

근데 왜 방송에서는 의료원 노조측 입장을 대변 했을까요?<br />
어떠한 내막이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용민 2013-04-13 11:19:31
답글

좋네요,<br />
문제있는 노조, 직장폐쇄.<br />
<br />
그렇다면,<br />
문제있는 사용자도 같은 취급 해 줘야지요.<br />
<br />
홍수날 때 폐수 방류하는 것이야 상식이죠.<br />
노조 하나 험 잡으면 대한민국 노조는 모두 그런 놈들이 되고,<br />
<br />
국회의원 연금법 이런 것 한방이면 <br />
진보당인가 뭔가도 단칼에 쓰레기로......<br />
<br />

이종남 2013-04-13 11:36:51
답글

항상 강조하지만.... 진보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논리와 도덕성입니다.. <br />
<br />
논리를 갖추지 못하고 도덕성을 잃어버렸다면 아무리 노조 아니라 노조 할아버지라도.. <br />
이미.. 진보가 아닙니다....... 진보의 탈을 쓴... 사회악(???)들이지요.......... <br />
<br />
이미 수구화가 된 보수진영이야 어떨 수 없다고 하더라도... <br />
만약 본인이 진정한 진보라고 생각이 든다면

심수근 2013-04-13 11:43:52
답글

결론은 순순하게 홍반장이 저런 선택을 했을까????????? 입니다.<br />
방송도 그런 순수하지못한 홍반장의 행동을 지적한것 아닌가요.<br />
<br />

진성기 2013-04-13 13:06:55
답글

홍반장의 의도나 노조 이런것 하고 연관하지 않고 <br />
순수하게 공공의료원의 존재가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br />
진주의료원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료원에 해당할것입니다.<br />
<br />
1.<br />
공공의료원이 민간병원과 그 역활에 잇어서 차별점이 있느냐?<br />
없습니다.<br />
의료원장을 만나 얘기들어보면 병원 개원한것과 꼭같은 일을 한다고 합니다.<br />
<br />
2.<br />

정동헌 2013-04-13 13:08:53
답글

진영논리나 진보/보수 이념 논리로 볼 사안은 아닌거 같네요....<br />
<br />
진주의료원 노조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br />
<br />
노조가 조합원의 권익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넘어서 조합원만을 위한 지나친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준 케이스라 봅니다.<br />
<br />
이정도 상황이면 구조조정보다는 폐업이 현실적이겠습니다.

김동수 2013-04-13 13:22:00
답글

당장 폐쇄해야되겠군요

유형욱 2013-04-13 13:30:11
답글

진보진영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해야하지 싶습니다.<br />
<br />
진주의료원의 이런 실태가 하나씩 밝혀질때마다 홍준표의 '보수의 투사'로써의 입지가 확고해질테니까요. 차라리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접근해야 홍준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홍용재 2013-04-13 13:33:25
답글

<br />
일부 공적 영역의 방만함은 상상을 초월, 기가 찰 정도죠. <br />
저도 소시적 저런 곳에서 근무하다가 봉급벌레같은 기분이 들어 나왔어요. <br />
너무 한가하다보니 출근하면 직원들이 하는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거의 소꿉장난이죠. <br />
시간이 럴럴하니 세상에 나온 신문, 잡지 여튼 모든 미디어는 올킬 해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은 헤비급이죠. 근데 자신과 자신의 조식에 대한 비판의식과 양심은 거의 아니 전혀없더라

최성용 2013-04-13 14:07:18
답글

와싸다에 오랬만에 절대 싸지 않은 글과 댓글들 입니다.<br />
잘 읽고 갑니다.<br />
사실에 대한 고찰과 토론보다는 진영의 다툼과 빈정거림 만 보다<br />
좋은 글들 봅니다.<br />

김재용 2013-04-13 16:34:52
답글

진주의료원은 비율로 치면 <br />
<br />
의사 1: 행정 4 : 간호 6 이라는 건데... <br />
<br />
일반 병원은 300병상 이상은 <br />
<br />
의사 1 : 행정 0.6 : 간호 3이 정상임. <br />
<br />
한마디로 의사에 비해 행정직, 간호직이 너무 과다하다는 겁니다. <br />
잉여인력이 많다고 밖에 볼수 없어요. <br />
<br />
-------- 저 비율보니, 알만

권태형 2013-04-13 17:20:04
답글

참..모든 글이 팩트라면 이건 병원이 아니네요..<br />

이상훈 2013-04-13 18:38:23
답글

이참에 다른 지역 의료원은 어떤지 실태 파악을 해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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