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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한마리 주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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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0:5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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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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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한마리 주웠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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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가입일자 : 2002-07-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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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새를 한마리 주워왔답니다.
외출하는데 아파트1층 화단에 새가 비실거리고 있길래 가까이 가봤는데 몸을 못가누고 있어서
집에 데려와서 빈 새장에 넣어두니 따뜻한지 곧 파닥거리더라는군요.
요며칠 날이 영 쌀쌀하더니만 몸상태가 많이 안좋았나봅니다.
그래도 빨리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밤새도록 추위에 떨었으면 아마 힘들었겠지요.
와이프가 인터넷 검색해보더니만 딱새 라는군요.
딱새가 여느 새들 처럼 경계심이 강해서 애조로 키워지는 새는 아닌거 같은데
와이프 손에 순순히 잡히는거 보면 많이 굶주렸나봅니다.
며칠 잘 먹여서 날 풀리면 날려보내야겠습니다.
근데 뭘 먹여야 하나요?
집에 아몬드는 많이 있는데 그거 잘게 썰어서 줄까요.
베란다 화분에 지렁이는 좀 있는데... 그녀석들도 식구라서 잡아주긴 그렇고요.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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