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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두산은 화수분,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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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08:5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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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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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두산은 화수분, 그 이유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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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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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데, 이번 시즌은
'민병헌'이라는 걸출한 타자가 나왔습니다.
발만 빠른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경찰청으로 다녀오더니
거포를 탑재했습니다. 기아 3연전에서 맹활약을 하더니
어제는 다 포볼로 진루하고는 도루까지 해버리더군요.
넥센의 서건창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시즌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한방도 있는 선수가 와버렸네요.
니퍼트도 잘 던지는 것 외에 컨트롤이랑 기교도 더 좋아졌습니다 ㅎ
두산이 화수분 야구를 선택한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서울 연고로 항상 LG와 스카우트 우선권을 놓고 다퉜습니다,
이상훈, 서용빈 때부터 한번도 제대로 된 선수를 데려온 적이 없었죠.
이유를 최근에 한 케이블에서 방송을 해줬는데 그게 가관입니다.
스카우트 담당자들이 모여서 주사위 2개를 세번 던져서 합이 높은 팀이 우선권을
갖는다는군요. 이길수가 없어서 잠재력있는 선수 데려다가 키우는 시스템이
지금 빛을 보는거라네요. ㅎㅎ
LG담당자가 거의 매해 연승을 했는데 비결은 목숨을 걸고 주사위 연습을
하루에도 몇 시간씩 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운도 실력인가요?
그리고 이긴 것도 이긴 게 아니고?
인생은 역시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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