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영양군 댐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10일 방송예정인 KBS2 ‘추적 60분’에서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경상북도 영양군 댐 사업의 조사 보고서와 지난 몇 년 동안 벌어진 일들을 통해 제기된 의혹의 정체를 공개한다.
영양댐의 예상 사업비는 총 3,139억 원. 2010년 시작한 댐 건설 사업은 주민들의 팽팽한 찬반논란에 부딪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방치된 상태다.
댐 건설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현 영양군수는 물 부족 문제 해소와 홍수 예방을 위해 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물이 부족하지 않다. 예전에 한 번 가뭄이 든 이후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댐 건설 목적을 비판했다. 전문가들 역시 180km 떨어진 곳에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 비효율적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양군수는 건설업자 출신이다. 확인 결과 현 군수 취임 이후 영양군 내 건설 사업은 확연히 증가했다. 일부 주민들은 늘어난 공사와 군수의 관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한 군민은 이를 두고 “군수가 하도 길을 많이 닦아서 길 군수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0년 감사원 감사 결과 군수가 최대주주로 있었던 건설업체와 부적절하게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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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뺨치는 국토부 '영양댐 사기극'
예상사업비만 3천억, 영양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추적60분)
현 영양군수는 건설업자 출신. 확인 결과 현 군수가 취임한 이후 영양군내 건설 사업은 확연히 증가했다. 일부 주민들은 늘어난 공사와 군수의 관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감사원 감사 결과, 군수가 최대주주로 있었던 건설업체와 부적절하게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해당 감사 기간 동안 발생한 군청 공무원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 그는 공사 입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감사원 감사 이후에도 군수와 그가 최대주주로 있었던 회사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1,200억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었던 풍력발전단지 조성 공사와 관련된 의문들 역시 제기되고 있다. 공사 현장 주변 주민의 민원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인허가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도 나중에 드러났다. 이 공사에 참여했던 회사 중에는 영양군수가 최대주주였던 건설회사도 포함되어 있다. 군수와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기되었던 기존의 수많은 의혹들, 영양댐 건설 사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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