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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전하고 뭘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4-08 10:04:09
추천수 1
조회수   1,347

제목

마음이 허전하고 뭘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글쓴이

이승규 [가입일자 : 2001-10-04]
내용
평소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봄인가 봅니다..



어제는 집에서 좀 속상한 일이 있었더니만 더 별시럽게 가슴속에서 울컥하는 것이 생기더군요..



뭔가를 하지 않으면 지금 가슴속에 싸~ 하면서도 갑갑하고 허전한 이 마음을 어떻게 치료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지만 평소와 다르게 뚜렷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1.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마구 구입해 본다.



2. 운동을 좀 씨게 해본다(러닝머신을 몇시간 뛰던가, 자전거로 강변을 달리던가 등)



3. 한놈 잡아서 술을 찐~하게 먹고서 아무 생각없이 가슴속을 비워버린다.



4. 그냥 "인생은 고해다!"라고 속으로 되새기며, 평소 감명깊게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본다.



5.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즉, 시간이 약이다)



만약 위와같이 5개의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어떻 것이 제 상태에서 도움이 될까요?



주말에는 고등학교 총 동문회에서 계룡산을 간다고 함께 가자고 연락들이 오는데...

치즈, 초콜렛을 가득 담아서 산에나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일 뒤가 문제가 아니라 우선 당장에 가슴속이 답답한 것이 너무 공허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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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3-04-08 10:06:52
답글

제가 술을 워낙 좋아하니 3번을 선택하기는 하는데, 찐하게 마시는 것보다 맛있는 요리에 맘 맞는 친구랑 한잔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br />

염일진 2013-04-08 10:08:02
답글

산에 다녀 오세요..추천.

이승규 2013-04-08 10:09:45
답글

젊은 사람이 이런 소리하면 않되지만, 아무리 몸부림쳐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은 사실인가 봅니다.<br />
<br />
내 한몸의 체력은 아직도 생활하는데 충분한 것 같은데... <br />
가슴속이 허전해 지는 것은 한번 마음속에 일어나니 쉽게 사그라 들지 않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습니다.<br />
<br />
왜.. 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뭐가 좋을까 하는 고민도 되고, 그냥 먹고 살고 애들 잘 크면 되지<br />
이런 고민

남경진 2013-04-08 10:11:54
답글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술도 조금은 도움이 되긴하지만 자칫하면 잃는게 있을수있습니다.<br />
술이 떡이 되도록마시고 다음날 숙취해소로 사우나 갔다가 해장국도 한그릇하고 길거리걸으며 눈쇼핑도좀 하시고 전 과거에 이렇게 힘든 가슴아픈속을 달래곤했었습니다.

이숭우 2013-04-08 10:12:11
답글

여러분놈 머리 끄댕이 잡아서 3번요. -.-

이준호 2013-04-08 10:12:35
답글

저도 술로 주로 다스리는데.. 요근래는 독서를 하니까 오히려 잡념이 없어져서 좋더군요.. <br />
게다가 해외출장 후 시차로 한동안 불면증에 고생했는데.. 책 덕분에 완쾌됐네요...ㅎ

이승규 2013-04-08 10:12:57
답글

안성근님.. 예전에 충정로 앞에서 잠깐 뵈었는데 항상 게시판에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br />
그냥 허전해서 어제부터는 알콜이 몸에서 날아가지(!) 않도록 계속 마셨는데 잘 치료가 않되더군요..<br />
오늘은 출근했으니 한놈 건지기도 쉽고 어떻게 건수를 잡아볼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br />
<br />
염일진님께서 추천해 주신 것 처럼 산에도 갈 생각이긴 한데... 이번주 일요일에 약속을 해두었습니다.<br />

권태형 2013-04-08 10:13:28
답글

2번 하고 나서 3번 가고..<br />
4번 하면서 음악 좀 들으면 좀 풀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승규 2013-04-08 10:17:25
답글

제가 적은 번호들이 보통 하루에 2가지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 것들인 것 같습니다.<br />
<br />
운동을 하면 제가 가진 여유시간의 하루분이 사라지고, 술을 먹어도 그날의 제 여력은 모두 없어지죠..<br />
마음을 다잡고 조용하게 책을 읽는 것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br />
<br />
위에 적어 놓은 것을 3가지 이상만 할 수 있다면 결국 5번으로 회귀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남경진 2013-04-08 10:19:18
답글

네 결국 시간이 약이더군요.

hunkoh@naver.com 2013-04-08 10:45:24
답글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 뿐이다.<br />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br />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br />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br />
<br />
<br />
<br />
결심만으로는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br />
"결단을 내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br />
정작비난해야 할 대상은<

hunkoh@naver.com 2013-04-08 10:46:02
답글

지금까지와는 다른 뭔가를 해보세요, 뭐든지 좋습니다.<br />
그렇지 않으면 동일한 문제가 계속 발생합니다.

이승규 2013-04-08 10:53:39
답글

예. 그렇죠.. 남경진님 말씀처럼 시간만큼 크게 표나지 않으면서도 강한 놈은 없는 것 같습니다..<br />
<br />
보통의 격한 감정은 시간이 제일가는 약인 것 같은데 지금처럼 허전한 마음이 드니 뭔가를 하지 않으면<br />
단순히 시간의 흐름만으로 감소될까 싶은 의문이 생겨 고민하다 게시판에 주절거려 보네요..<br />
<br />
다른분들은 저처럼 이런 증상은 보통 없으신가 봅니다.. (뭐, 저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기도

조원식 2013-04-08 11:46:24
답글

아무리 짜릿한 걸 하셔도 하루 아침에 기분이 변하기는 어려울겁니다.<br />
5번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이종호 2013-04-08 12:13:11
답글

등산을 해보세요....먹을거 싸들고 음악들으면서....<br />
<br />
힘들게 오르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하산후 샤워하고 가볍게 맥주한잔 하세요..<br />
술로 달래는 것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몸만 축납니다.<br />
<br />
아니면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떠세요...ㅡ,.ㅜ^

이승규 2013-04-08 12:24:06
답글

예.. 어르신.. 알겠습니다..<br />
<br />
이번주 계룡산에 올라서 간만에 친구들이랑 수다나 좀 떨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호 2013-04-08 13:15:19
답글

힘내시고....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추억으로 남게 될겁니다...^^

김학순 2013-04-08 13:21:41
답글

술은.... 마음속의 아픔을 없애주기보단 더 증폭시키더군요....

박월룡 2013-04-08 17:34:18
답글

음 조심스러운데 새벽에 시장 한번 가보시죠 열심히 사시는 분들 보실수 있습니다. 그분들 보면 마음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이승규 2013-04-08 21:30:56
답글

예.. 새벽에 시장... 좋은 생각이네요..<br />
새벽에 일하시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서 계시는 인력시장도 가끔씩 보면 참 않되어 보이더군요..<br />
<br />
그런데.. 누군가와 비교할때 제가 덜 편해서가 아니라 그냥 막연히 가슴이 허전하고 싸~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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