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인크로져가 없어서 한동안 방바닥에 굴리고만 있던. 독일 빈티지 풀레인지에 드디어 집을 찾아 주었습니다.. 저역반사형 인크로져인데 중고시장에 보자마자 바로 저것이다 라는 느낌이 와서 앞뒤 생각없이 잡아서.. 들였습니다..



저역소리도 적당하고 소리는 딱 맘에 드는데... 또 병이 발동하는 것입니다. 이거 더 고역에 설탕가루를 좀더 뿌려놓을수 없을까 하면서.. 다시 사용하지 않는 혼형 트위터를 연결을 했죠.. 하이필터 용량을 이리저리 바꾸어 봐도 혼 타입이라 그런지 음압차때문인지 영 유닛 이질감이 없어지지 않더군요... 위상체크를 해볼려고 RTA를 꺼낸 김에 주파수 특성도 보았지만 분명.. 트위터를 연결하면 주파수 특성은 좋아지는데.. 영 청감상 좋지가 않아서.. 일단은 포기하고 나중에 적당한 어테뉴에이터를 구하면 다시 해보자 결정하고 주섬주섬 챙겨논 다음에...........



기왕 꺼낸 RTA를 가지고 뭐 재볼 것 없나?? 하다고 보니까. 구석에 과거 AV 할때.. 리어로 사용하다가 팔아묵기도 그렇고... 생긴것도 허접하고 해서. 가끔 앰프 소리나나 안나나 하는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던 2웨이 후면포트형 스피커가 보이더군요.. 에이 이거나 한번 재보자........








허걱!!!!!!!!!!!!!!



스피커는 북유럽 A회사에서 만든넘인데... 신품가격이 아마 7,8년전쯤 한 10만원대 였을껍니다. 지금은 팔라고 내놓아 봐야. 사갈 사람이나 있을까 싶네요...저역 3dB점이 64Hz네요.. 북셀프가 이정도면. 뭐.. 그 아래도 괜찮고. 저역 충분합니다. ^^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금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역시 유럽회사의 스피커를 청취공간에서 주파수특성을 재본것이 있었습니다.. 요건 톨보이입니다. 한번 비교를 해보죠..








이건 초고역주파수가 일찍 꺽어지죠. 하지만 청감상 중고역이 이쁘다고 소문난 놈입니다. 위의 스피커보다 아마 중고가격은 50배는 더 차이가 날껍니다.



두 스피커의 청취공간은 다르지만 위에 것은 100Hz에서 아래것은 80Hz에서 공간에 의한 부스팅이 일어납니다........



소리요.. 들어보면........ 왜 돈 차이가 나는지 바로 알수 있죠.. 하지만.. 계측은 반대네요... 그래서 오디오 재밌어요..



위 북셀프스피커 판매글에 주파수 특성 보여주고 팔아묵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