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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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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6 22: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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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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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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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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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련 보도에 달린 덧글 두 개를 퍼와 봤습니다.
● 개성공단 미련을 버리자
북에 주려고 만든거 아닌가 그동안 우리기업도 저임금으로
영업했으면 됐잖여
언제까지 북에 처분만 바라고 끌려다닐건가
애당초 파주에 공단을 조성하고 북의인력을 썼다면 편했을것을
● 코스피라던지 일부분 우리에게 악영향을 줄수는 있는..개성공단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때.. 우리쪽에 악영향을 주는것에비해 북한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더 클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성공단 120업체는 지금까지 북한의 값싼 인력으로 사업을 해왔던 것에 감사하고... 더이상 깨갱거리지 말고 사업을 접거나 다른 나라로 사업을 돌릴 방안을 강구하고 정부도 피해가 적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어야 할것입니다. 위협을일삼고 핵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 현 정권에 이득이 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해야만 할것입니다
- 저는 이 덧글 의견에 공감합니다.
'개인'의 경제 활동은 남북 화해 협력 차원('국가')보다 더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가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스스로가 좋아서 들어간 것이긴 합니다만, 이런 식이라면 개성공단에서 공장하는 게 더 이상 좋을 것도 없고, 잘 판단해서 철수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북한 정권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업 여건 안 좋으면 언제든 접고 떠난다, 이게 자본주의이고 자유민주주의(민주주의의 여러 유형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이런 표현을 쓰는 건 아닙니다)다, 너희들한테 돈 쥐어주려고 여기서 공장하는 게 아니라 인력이 값싸고 질이 좋아서 있는 것 뿐이다(남북 화해 협력은 파생되는 가치일 뿐)라는 걸 북한 정권도 알아야지요.
대화와 협상이라는 건 서로를 위협하고 찍어누를 무엇을 갖고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눈치볼 것도, 잃을 것도 없으니 막 나간다, 게다가 남쪽에는 잘 사는 남한이 붙어 있으니 여차직하면 꽝 터뜨리겠다는 막장 북한과 대화하려면 남한 역시 북한의 불알을 쥘만한 무엇이 있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남측에는 그게 딱히 없습니다. 지난 민주 정부들은 남북 화해 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여 북한이 남측에 의지하게끔 유도는 했지만, 북한을 찍어누를 네거티브한 무엇을 만드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고, 민주 정부들을 두고 북한에 퍼주기만 한다고 물어뜯던 수구 보수 진영 역시 비난만 요란하게 해왔지 정작 자신들도 북한 불알을 쥐고 찍어누를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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