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개이야기가...ㅋㅋㅋ
몇주전 일어났던일..
작년에 몇달을 수소문하고 기다려서 충남 공주로 달려가 닭새퀴를 분양받았어요
국산순종으로요...(뭐 일제시대 이후 순종은 없어졌다지만)
닭도 개만큼 오래사니 우리한테 애완계조...
안잡아 묵고 죽을때까지 키우며 알만 받아먹으려 한거니..
닭주인도 업으로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고 돈받고 팔진 않는다는거
사정사정해서 받아왔어요
애지중지 키운 닭을 옆집개가 한마리 물여죽였습니다
아부지께서 엄청 속상해 하시더군요...
옆집 이웃한테 뭐라도 못하죠 짐승이 저지른 일이니..
긍데 또한번 일어났습니다
뒷마당 땅고르고 있는데 이놈이 또 닭한마리 목을 물고 있더군요
아부지께서 땅갈던 괭이로 풀스윙으로 내리쳤는데
개새끼가 참 빨라요 그 정도는 피하며 안맞고 있습니다
살짝 스치면서 괘성을 내지으며 자기 집으로 도망가더군요
중형 잡견이니 괭이에 맞았으면 아마 척추가 부러지거나
살점이 크게 찢어져 생명에 문제가 생기겠죠
그걸 본 개주인이..연신 죄송하다 사과...
그 개주인이 논산서 통닭집 하시는데
닭2마리 죽였다고 저녁에 통닭 2마리 가져다 주더군요..ㅡㅡ
아부지는 그냥 웃음만...ㅎㅎ
애지중지 키운 닭죽은거 때문에 속상하다 하시면서
아쉬움만 뒤로하고 닭받아서 잘먹었죠...ㅡㅡ
만약..
도시에서 애견인 상대로 그런일 일어났으면...ㄷㄷㄷㄷ
개가 닭죽일수도 있지 하면서 어떻게 살기를 가지고
농기구로 개를 죽이려 하냐 지랄했으면
제가 그 새퀴를 농기구로 찍어버릴수도...ㅜㅡ
뭐 전 뒷감당 자신있으니...최악엔 깜빵가면 되구요
닭2마리 죽임을 당한 우리집도 개가 저지른일 개주인한테 뭐라 못하고...
개주인한테 물으니 만약 휘두른 괭이에 맞아 죽었으면??
그냥 개값 10만원만 주시면 되쥬...뭐~ ,,,,,그럽디다
그 개는 지금 줄로 묶여 잇구요...ㅎㅎ
울 아버지가 그집에 가면 살기를 경험했는지 꼬리말고 벌벌 떨다가
빽그라운드 주인이 나타나면 갑자기 돌변 이빨 드러내며 아부지를 물어 뜯으려 발광..
머 앞으론 울집에는 안나타나겠죠..
저 집 가면 지도 죽을줄 아니까요...^^
짐승들끼리 일어난 일을 사람이 안껴들어 무마한 사건입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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