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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건강한 남아 키우시면 사돈맺읍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4-04 13:30:08
추천수 2
조회수   654

제목

시츄 건강한 남아 키우시면 사돈맺읍시다

글쓴이

한현수 [가입일자 : 2008-05-23]
내용
7개월된 시츄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집으로 데려오니 생소한지 왔다갔다하다가 큰방에 똥 한 방을 싸고 나서는



한 번도 방안에는 똥. 오줌을 누어 본적이 없는 시츄입니다.



베란다에 있다가도 작은 방에 있다가도 꼭 거실 한 귀퉁이에 볼일을 봅니다.



오줌싸면 솜뭉치로, 똥싸면 티슈로 닦아주고 탈취제 뿌려주면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안 주려고 특별히 교육시키는 건 없었습니다.





이름은 시츄야 은혜받아라 해서 시은이입니다.



벙어리인가 싶게 거의 짓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 기분 좋으면 한 번씩 멍멍 소리를 합니다.



차다니는 큰 길도 가만히 서 있고 복잡한 시장통에 가도 잘 따라 다닙니다.





그렇게 한 4개월을 키우다 시골에 계신 자친께서 이제는 키우십니다.



자유롭게 뛰어놀으라고 시골로 보냈습니다.



시골집에 한 번씩 가면 그렇게 반가워하고 떠나게 되어 옷이라도 입을라치면



눈치를 채고는 어쩔 줄 모르고 안절부절 울고 불고 하는 듯합니다.





우리 어머니 시츄를 너무도 예뻐하십니다.



데려오고 싶은데 손으로 맛나게 비벼 직접 밥먹여 주시는 우리 어머니



보고는 얼른 생각을 접습니다.



밭으로 볼일보러 가시면 막 쫒아나오며 같이 가겠다고 늘상 야단이랍니다.



밥을 먹여 키우는데, 짜게 안 주고 과일도, 떡도 잘 먹는 답니다.



제가 키울 때 월경을 한 번 했는데. 그 즈음 근처에 있는 스피츠하고 한 번



풀어 줬더니 실컷 놀아나고 한 2시간 있다 들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임신은 안 했더군요. 혼종이 건강은 하다는데 순종 시츄였으면 해서



그 다음부터는 함부로 풀어 놓을 수 없었습니다.



월경할 땐 개도 밥을 잘 안 먹고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더군요.



시츄 숫놈 분양받아 시은이 여워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시은이는 그야말로 사람으로 치면 요조숙녀 타입입니다.



어느 분께서 시츄 건강한 남아 있으면 분양해주십시오.





딸처럼 보고싶은 시은이..



시골의 푸릇한 기운받으며 우리 어머니 이쁨 듬뿍받고



건강히 잘 뛰어 놀아라 시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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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상 2013-04-04 14:26:41
답글

시은이... 이름 참 은혜스럽습니다 ^^

김경은 2013-04-04 15:29:56
답글

저도 자자에 올린 시추 믹스견을 하나 키우는데 너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br />
중성화 수술을 한게 후회스러울 정도로요ㅎㅎ

이호 2013-04-04 21:31:50
답글

우리 삼돌이는 머리가 나빠서 .....<br />
행복인지 불행인지....ㅋㅋ

김현규 2013-04-04 23:21:28
답글

저희ㅡ시츄는 넘 못생겨서... 시은이의2세를 위해서라도 자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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