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몇 년간 셔우드 9805턴 시스템을 입양해서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다가요.

여기 고수님들이 카트리지 바꾸면 효과가 좋다는 얘기에 묻지마표 번들 카트리지를 슈어 97eX로 교체했습니다.

좋아지면 얼마나 좋아질까 하고 별 기대를 않했습니다만.... 결과는 소리가 엄청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와닿네요. 다이어스트레이츠의 기타소리가 딩가딩가 실감나게 울리고, 드럼소리도 탁탁 끊기는 맛이 추가 되어 그제 밤 새다 시피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슈어와 같이 주문한 데논110으로 테스트 했는데.....







































눈물나게 소리가 좋아졌네요...ㅠ.ㅡ

이 맛에 바꿈질 한다는 것이 피부로...ㅠ.ㅡ



어제 그 순간만은 몇 억짜리 시스템 부럽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머리 속에 야 뭘 손대면 좋아질까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리 속에 맴도는 것이...저도 바꿈질이라는 수행의 길로 접어드나 싶습니다. 그동안 시스템에는 무관심이였고, 그냥 음악을 듣는 것이 좋았는데, 단순히 입체 서라운드 소리 한 번 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시작한 건데....ㅠ.ㅡ



그나저나 비자금도 서서히 바닥나고 있고, 통장은 마이너스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데... 몇 일전 여기 게시판에 인기리에 회자된 얘기의 주인공 김모씨와 비슷한 성향이라 심히 우려가 되서 조언 좀 얻고자 글 올립니다.



이제 어떻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