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회원님의 활발한 정보 제공에 힘입어
운이 좋게도 한 사람이 건대입구를 뒤져 찾은 결과
찾았습니다. 마음이 훈훈합니다.
실종 가족 찾기의 어려움을 참으로 깊게 느꼈습니다.
인터넷 왕국, LTE 강국이 무색하게 기반 시스템과 행정체계의 탁상진행으로
법망 안에서 감옥에 갇힌 듯 소통하기 어려운 처지더군요.
실종자 가족들이 나서서 상황을 역 추적하고,
찾기 위한 계획과 정황을 골몰하며 꼬박 5일을 지새워 가며
애써 가며 발로 뛰고, 애걸하듯 호소하고 몸부림쳐서
다행히도 운좋게 찾았습니다.
물론 현장에 계신 경찰관들의 출동에도 힘을 입었지만,
전반적으로 윤기있게 이어져야 할 행정망의 고리 관계가 너무도
현실 밖에서 따로 노는 시스템임을 느꼈습니다.
또한 가출, 실종자들의 주 공간이 게임방, PC방인 점을 고려하면,
게임 업체의 아이피나 닉네임, 접속시간에 대한 정보 제공이 유사시에
큰 단서가 될 수 있고, 피씨방 업체에서 지닌 점주들의 핸드폰망이 가장
강력한 홍보시스템인데도, 회사별로 전무하거나 선별적이고 폐쇄적이어서
사회에 대한 기여도 측면은 매우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법망에 갇혀서 풍부하게 운용 가능한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정상적인 흐름대로 간다면 시간적으로
늦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넥슨측에서 하루를 앞당겨
아이피 제공을 하고, 그 아이피를 와싸다회원 여러분께서 지역 정보로
해석해 주신 덕분에 참으로 기적적으로 찾았습니다.
삼가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기간은 단편이지만 장편 추리 소설 한권을 써내려간 느낌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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