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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줌마를 보고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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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7:5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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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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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줌마를 보고왔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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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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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또 윗집아줌마는 자정이 훨씬 넘은시각.
화장실 청소한다고 우당탕탕~ 덜그럭 덜그럭. 쿵쾅 ! 싸아~~ 글로 표현하기 힘든 소리를 분출하시더군요.ㅠㅠ
지난번에도 12시가 훨씬 넘어 화장실 청소를 해 우리 집사람과 나를 깨워놓고 힘들게 하더니 경비아저씨께서 주의를 당부했는데도 또 그러더군요.!
잠을 자다 놀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올라갔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통통통 두드려도 인기척도 없고...
경비아저씨 도움을 받으려고 경비실 내려갔더니 우째 그 시간에 아무도 없는지 ㅠㅠ.
혹시나 옆동 마실가셨나하고 둘러봤더니만
앞동 경비초소도 옆동도 뒷동 경비초소에도 경비아저씨는 단 한분도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계속 고개를 떨구고 마지막이다 다짐하고 20층을 눌러 엘레베이터에 몸을 맡겼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소리가 나지도않고.
그래서 문을 통통통 쳤더니 누구시냐며 문을 열더군요.
"아주머니...화장실 청소하셨죠?ㅠㅠ"
했더니 눈이 땡그래지고 입을 벌리며 멍하니 있더군요.
놀랜거죠. 화장실청소가 시끄러웠다는걸!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청소를 하세요?
잠을 자다 깨서 올라왔어요.아무리 그래도 이 시간에 청소 하시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퇴근이 늦어서요...."
-오늘은 집에 있었던거 아는데 (발소리로...) 퇴근이 늦었다니
"아주머니 아침 6시 일어나셔서 출근준비하시고 저녁 10~11시쯤 들어오셔서 분주하게 살림하시고 청소하시는거 알아요.
아들만 둘에 남편분이니 혼자서 살림하시니까 늦게 오셔서 정리하는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시간에 소리내서 청소는 아닌거같거든요~"
".....죄송해요.어서 주무세요..."
"지난번에 올라와너 너무 죄송해서 다시는 올라오지 않을려고 그동안 경비실 통했던건데 인터폰도 받지 않으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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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개떡같이 지어놔서 주민들이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한밤중에...
그 아주머니는 탑층이다보니 층간소음을 잘 느끼지 못하시는거 같아요.
그러니 소음을 유발해도 아랫집에 소음이 크게 갈거라는걸 인지하지 못하는거같아요 ㅠㅠ;
발소리 쿵쿵 소리도 정작 아주머니가 주범인데도 애들탓으로 돌리고...
이제 지칩니다....
그냥 제가 그 소음에적응하고 발소리를 스텝이라 생각하고 적응해야할거 같네요.
잠을 제대로 못자 몽롱하게 하루를 시작해서 하루종일 맥없이 좀비처럼 보내고 있네요.
아랫집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우리 식구들은 사람 안사는거 같다며 너무 조용하다며 좋아하시던데...
그만큼 전 조심하는데 ...
지치고 힘이드네요 ...
이사가고싶지만 그럴수도없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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