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20년 넘게 클래식 음반을 모아왔지만 고수는 깜깜 멀었고, <br />
환갑때까지 20년 정도 음악을 더 들으면 고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br />
오디오와 마찬가지로 결국 시간, 돈, 열정, 발품이 정답이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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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가치있는 LP들은 명연과는 상관없이 따로 존재하더군요.<br />
저는 LP매니아는 아닌지라 그냥 예로 드신 영웅에 한해 아날로그 시절의 명반이라<br />
불리는 음반들
중학생때 친척집에서 토스카니니 52년 영웅LP를 쿼드 ESL63스피커에 토렌스126으로 <br />
듣고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전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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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커뮤니티 가보면 정말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 많습니다.<br />
말러음반만 2천장 가지고 계신 분도 계시고, 저 같은건 어디 끼지고 못 합니다.<br />
뭐 진정한 고수는 모으는게 아니라 가진걸 버리는 사람이라지만......
명반이라고 불리는 음반의 '초반'을 구하신다면야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소위 명반이라고 불리는 음반들은 초반 발매이후에도 재발매가 많이 되었고, 그 중 일부는 심지어 지금도 재발매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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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뭘 기준으로 수집하느냐에 따라 타겟 설정이 달라지죠. 특히 LP는 그게 더 심한데, 수준급의 연주이긴 하지만 특정 레퍼토리의 레퍼런스 급으로 인정받는 연주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희귀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