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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올라가 대화를 해볼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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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12:5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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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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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올라가 대화를 해볼까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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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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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전쟁을 선포한다는글을 올리고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의 조언과 지인들의 조언을 참고해 내린 결론은 어렸을때부터 몸에 배인 습관이기에 그걸 아랫집에서 부탁한들 쉽게 고쳐질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그렇게 걷고 있다는걸 생각못한다는것이고요.
그래서 옆에서 얘기할때 그 순간은 조심한다해도 뒤돌아서면 무의식중에 습관이 또 나오는 것이지요.
제가 아는 동생도 저희집 놀러와서 왔다갔다 하는걸보니 뒤꿈치를 찍듯 걷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했더니 본인은 모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조심하더니만 좀 지나니 또 습관처럼 쿵쿵 걷더군요.
그래서 이 습관으로 인해 무수히 많은 층간소음 피해사례보면 아랫집에서 얘기를 해도 그때뿐이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
돌아오는 일요일 오전에 윗집 가족들이 있는 시간에 올라가 정중히 대화를 해볼까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슬리퍼"착용을 정중히 부탁드려볼까해요.
물론 문앞에 서서가 아닌 거실에 앉아서 대화를 하고싶은데요.
층간소음을 주제로 하는거라 윗집에서 좋게는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서로 좋게좋게 살자고 하는데, 어느정도는 이해해줄까하는데요.
문제는 슬리퍼착용을 말했을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어려워도 습관되면 상당히편하다는데요.
그동안 경비실에서 전화하고 해서 윗집도 심리적으로 피곤해 있을텐데 슬리퍼 얘기를 인정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우퍼스피커등의 복수 보다는 좋게좋게 풀어가는 뜻에서 마지막 대안이 슬리퍼인데....
사서 신어라가 아니라 제가 좋은걸로 선물해줄 생각인데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지금도 아줌마 발소리에 힘들어하고 있는 제게 마지막 희망의 끈입니다. 슬리퍼...
윗집에서 기분나쁘지않게 받아드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결혼 17년만에 내집 장만해 그렇게 좋았었는데, 이사부터 오늘까지 두달동안 집에서 맘편히 쉬어보질 못하네요.
지치네요.
지금 상황에서 이사가기도 어렵구요...
회원님들.
좋은 조언들 좀 해주세요.
그리고 층간소음 해결해 주신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려봅니다.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 올리는 저의 글이 층간소음 문제에 관한 글만 올려 도배되는거 같아 죄송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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