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좀 않좋아서 약간 늦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출근을 위해 일어나는 이른 시간쯤 되면 창밖에서 은은한 가야금 소리가 들려와요..
옆집 같은데 시끄럽지 않고 작은 소리로 몇 십분 울려 퍼집니다.
그런데 그 뒤에는 불경이 들립니다.
천수경인지 법구경인지는 모르겠고.. 반야심경은 아니더군요. ^^
대학 때 날라리 불교 신도여서 반야심경 앞부분은 외우고 있는지라.. ㅎㅎ
거의 매일 이른 아침에 어김없이 가야금 독주와 불경이 울려 퍼지는데
어느 집일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시끄러운 뉴스나 막장 오전 드라마로 보내는거 보다는
고마운(?) 이웃 덕에 오전을 가야금과 불경으로 시작하니 훨씬 편안합니다.
뭐랄까.. 속세에 찌든 몸과 마음이 매일 치유되는 기분?
이것도 힐링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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