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거의 넉마 스러워서....몇일간 일단 고철들 부터 정리를 시작했는데....
이거 이거 너무 많아서 그냥 버리기는 뭐하더군요.
일단 옥상 보일러실에 있는 ups 5kva 를 분해해서 (멀쩡한놈 잡으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무튼 분해하고 농기계 부품 기타 등등등을 3 일간 긁어 모으니...
250kg 가 나온데요.
고물상에 실어다 주고 돈으로 환산해 보니...
거진 12 만원 돈이 나오기는 하는군요
아 이거 이거 정리를 반도 안했는데 이정도군요.
집안에 굴리다니는...물건들 쓰기는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놈들 골라서 버리는데 아 그동안 돈 들여서 구입한 기억이 새록 새록 나면서 가슴이 아파오네요 이 돈으로 괴기를 사먹었으면 정말 살이 1kg 은 더 쪘을텐데 말입니다.
프리앰프 만든다고 사다 놨던 수은 릴레이 수십개 그냥 버렸습니다.헌데 그럼에도 전자부품 수만개는 어찌 처리할 길이 없네요.
그동안 리모콘 수신회로도 만들고 다른거 만들려고 구입해다....집에서 낫잠이나 자고 있는 부품들 아깝네요.
분리만 잘되어 있어도 어떻게 정리해 보겠는데 짬뽕이 되나서 말입니다.
몇일전 전자렌지 중고 구입해서 사용할려고 하니 엔코더 스위치가 고장이더군요...
헌데 10 년전에 엔코더 스위치 하나 구입했던것이 기억이 나서 온 집안을 뒤집어 엎어서 결국은 찾아냈다는~~~
ㅠㅠ 헌데 맞지 않아서 다시 용산에서 구입해서 수리하는 웃기는 짓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내분들이여 남편이나 남자는 자신이 구입한 물건에 대한 기억이 아주 정확합니다~~~
막 버리면 나중에 남편분들에게 혼나요~~~
애매하면 물어보세요.
어떤 아줌마 "남편 전역증" 버려도 되요 하는 질문을 하시던걸 봤는데 상당히 위험하죠~~
뭐 잡설이 길어졌지만 서도 "남자는 기본이 넉마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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