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싹난 감자를 심었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3-03-26 17:00:52 |
|
|
|
|
제목 |
|
|
싹난 감자를 심었습니다 |
글쓴이 |
|
|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
|
아들이 현장 학습 갔다가 가져온 감자를...
다 먹은 줄 알았더니.... 박스안에서 싹이 트고 쪼그라져 있길래,
그 박스안에서 자기 몸이 다 쪼그라지면서
생명을 싹 틔운 감자에게 미안해서
아침 일찍 분리수거 후...
모종삽과 감자박스를 들고 내려가
아파트 앞 화단의 비어있는 곳에... 고랑을 내고 감자를 심었습니다.
척박한 환경이지만
모두 다 잘 자라서
하얀 감자꽃을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설령 썩더라도
분리수거통에 담겨지는 것 보다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감자들도 더 좋아라 하겠지요.
피에쑤.
용산 갑부 둘잡스님 동네 싹난감자탕 집에서 뭐라 안하시려나 모르겠군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