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오후 마눌이 감기 기침땜에 병원 처방 받아서 옆에 약국에서,
약을 지어 한 첩 먹자 마자,온 몸이 가렵고 눈아 벌겋게 충혈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피가 머리 위로 솟구치는 증상이 생겨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같은 일이 급 발생...
가게엔 혼자 있었는데,손님이 와도 장사 못한다는 말도 못할 지경이라,
손사레만 쳤답니다.
할 수 없이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어 게워냈더니,좀 나아졌답니다.
그 약국에 갔더니,모든 약은 다 부작용이 조금씩 있다라고 하네요.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토해냈다니,그제야 우물쭈물....
그 약을 약사가 아닌 조수가 지었다는데...
집에 와서 응급실에 가야하나 하고 보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다음 토욜날 병원에 전화하니,저 번보다는 약 한 알이 더 들었는데,
가져와봐라...그런데 처방전에는 푸른 약이 아니고 흰 색이랍니다.
그럼 그 약국 조수가 잘 모르고 다른 약을 넣은 모양인데....
월요일 병원에 약봉지를 가져가서 보여야 겠습니다.
만약 처방과 다른 약이라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정중하게 부탁드려야겠죠???
까딱하면 클날 뻔 했습니다....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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