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이 기타로 실용음악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혹 학원에서 공연도 했고, 클럽에서 잼연주나 전공대학생들 클럽공연에서 기타를 연주하기는 했습니다만..
오늘은 부산 해운대 오션타워 꼭대기층에서 정기연주를 하고 있는 밴드에서 트윈기타인데 한명 빠졌다고 땜빵을 부탁해서 양복입고 기타 메고 나갔습니다.
마침 오늘이 집사람이랑 처음 만난 날이고 해서 겸사겸사 근사한곳에서 저녁먹고 와인도 한잔 하면서 아들놈 연주도 볼겸 했는데...
오지마라네요. 아빠가 가장 신경쓰인다며
오면 부담으로 연주가 엉망이 될것 같다네요.
에고~ 섭섭하네요.
무시하고 쳐들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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