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초 여기 와싸다에 파이오니아 sa-9900 구매글을 올렸다가
40만원 사기피해를 당했습니다.
제가 평소 문씨를 좋아하고 문경은, 문근영요.
와싸다 회원이라하고 아이디도 이쁜 peach이고 찰싹붙는 경상도 사투리고요.
두루 감정이 맞아 의심없이 구매입금을 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소소한 사기도 안 당해봤으니 반신반의없이 믿었을 겁니다.
처음 문자도 오디오 관심가답게 상품 설명이 그럴듯하게 왔습니다.
통화를 시도하니 회사라 전화를 못 받는다.
또 운전중이라 전화를 못 받는다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송금 후 고속버스 운송장번호 주라하니 문자도 주었습니다.
결국 사기였습니다.
그 쯤에 인터넷상에 문준호라는 이름으로 밝혀진 사기건만도
10건 가까이 되더군요. 사기접수해야되겠다 하고 했습니다.
며칠 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검거되었다고..
그런데 물품값을 변제해줄 돈이 일푼없어 감방을 자처한답니다.
춘부장님은 노가대를 다니는 데 자식때문에 한숨만 쉬신 답니다.
담당 경찰관은 떼인 돈 받으려면 민사소송 진행하랍니다.
그래서 재산을 압류하고 돈을 받아내는 것이랍니다.
저는 예방주사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터인데..
그걸 저걸 떠나서
장터를 보니 그런 이들이 또 나와서
속 못차리고 계속 사기행각을 일삼는다고 걱정스런 글들이 난무하던데요.
소송 닦달해서 40만원 받아야하나? 일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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