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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마약보다 더 무서운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3-15 10:26:41
추천수 1
조회수   1,980

제목

술이 마약보다 더 무서운 이유..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오늘 내일 중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와야 하는데

참.. 고인된 분 인생이 기구 합니다.



술을 정말 엄청 잡숫던 양반인데

간경변 오고 간암까지 와서

몇 년 전에 20살짜리 아들 간을 이식 받았드랬죠..



그리고는 술을 안 드셔야 하는데

또 주구장창 술 잡숫더니.. 다시 간암이 오더군요

그리고는 결국 돌아가셨는데



아들 간이식까지 받았으면 정신 차려야 하는데

뜯어 말리는 가족도 다 뿌리치고는

그렇게 허망하게 가네요



힘들게 이식해준 아들만 평생 상처를 가져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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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3-03-15 10:27:38
답글

그 어르신은결국 술 더 드실려고 수술하신게 된거군요. -.-

daesun2@gmail.com 2013-03-15 10:29:05
답글

포기할때는 포기해야 하는데....가족들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죽음 앞에서는 그렇게 쉽게 안되죠.

이종호 2013-03-15 10:29:35
답글

용섭님 아버님께서도 술을 많이 드신다고 글을 올리신 것을 봤는데.....ㅡ,.ㅜ^<br />
건강을 생각해서 자제하시도록 옆에서 신경써드리세요.

이종근 2013-03-15 10:30:15
답글

술이 마약보다 무서운게 아니라, 그냥 마약이죠.<br />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고, 처벌도 안 받을 뿐더러 환각성, 중독성도 큰....

이승규 2013-03-15 10:33:13
답글

공감합니다... 한잔만 마셔도 알딸딸하기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술....<br />
<br />
과연 술이 마약이 아니라면 뭐가 마약일까 싶네요..<br />
<br />
그러면서도 1주일에 6일은 술을 마시는 현실이 참 거시기 합니다.. 쩝~

windouz@korea.com 2013-03-15 10:34:00
답글

저분이 본래 B형 간염이 있으셔셔<br />
바이러스 억제제를 잡숴야 하는데<br />
<br />
자연으로 치료 하겠다며 무슨 약초만 캐 잡숫고<br />
약초 먹으면 술 마셔도 괜찮다고 똥고집을 부리시더니<br />
<br />
저렇게 가족들 맘에 상처만 남기고 가셨습니다.

windouz@korea.com 2013-03-15 10:36:05
답글

술 진짜 줄이고 간염 관리 잘해야 됩니다.<br />
마지막에 정말 고통스럽습니다.<br />
<br />

이종호 2013-03-15 10:39:39
답글

저희 아버지께서도 간경화로 젊은 나이에(68세) 돌아가셨는데...<br />
간염증세가 있었음에 자가진단 자가처방....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간손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br />
<br />
가시는 마지막은 몰핀으로 견디다 가셨는데 정말 그 고통은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더군요...

김장규 2013-03-15 10:45:32
답글

저희 아부지도 술 많이 드셨는데...<br />
<br />
어느 순간인가.. 딱 끊으셔서 안드시더라구요 ㄷㄷㄷㄷㄷ<br />
<br />
뭐 가끔 한병정도는 드시는듯해요... 한달에 한번정도??? 온가족이 외식할때??<br />
<br />
저도 작년.. 아니 올해 1월중순까지 퍼붓다가.....<br />
<br />
걍 안먹게 되니 계속 안묵네요..<br />
<br />
사람들 만날때는.. 1~2병은 마시긴합니다만....

권균 2013-03-15 10:45:54
답글

뜨끔...

김준범 2013-03-15 10:48:04
답글

마약 잠깐 해본 분이 말씀하시길 술이나 마약이나 비슷비슷하답니다 ㅡㅡ

이석주 2013-03-15 10:52:52
답글

술이 그렇게 좋아 못끊는 사람이 젊은 아들 몸에 칼까지 대게 했던 건 뭔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br />
자기가 좋아서 마셨으면 자기 몸만 망가뜨려 끝을 보던지요.<br />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windouz@korea.com 2013-03-15 10:58:17
답글

저도 석주님과 같은 생각이지만..<br />
뭐 이미 돌아가신분.. 어쩌겠어요<br />
<br />
헌데 저런분이 많아요<br />
술로 몸 다 망치고 자식에게서 간이식 받는 사람 꽤 됩니다.<br />
<br />
그리고는 또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술을 마십니다.

1828@paran.com 2013-03-15 10:59:20
답글

간이식이란게 보통 힘든게 아닌데 ... 그 나이먹도록 자기 밖에 모르고, 절제력도 없고, 힘든 일 겪으면서 배우는 것도 없고...-_-;;

진성기 2013-03-15 11:12:04
답글

심하게 말하면 그분은 자신에게 독약과도 같은 술을 계속 마신셈이니<br />
자살 한 꼴인 셈입니다.<br />

황일기 2013-03-15 11:36:45
답글

집에서도 술을 사와서 먹는분들 십중팔구 알콜 의존증 입니다<br />
<br />
물론 1주일에 한번 고기굽거나 안주가 좋아 적은양을 반주로 하는것은 괜찮아 보입니다만...<br />
<br />
대한민국 알콜에 너무 관대해요....<br />
<br />
술과 담배가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br />
<br />
않하는게 좋느거죠<br />
<br />
가정폭력도 유발하고 이에 따른 가족의 고통 무지 큽니다...

황준승 2013-03-15 12:04:06
답글

이기적인 사람이니 자식 몸에 칼대게 만들고 약초나 캐 잡수셨던 것이겠지요<br />
합리적이고 말이 통하는 사람 같았으면 애초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br />
<br />
중독성 강한 마약 중 대표적인 것이 술과 담배인 것 같습니다<br />
다만 법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으니 더욱 널리 중독자들을 양산하고 있죠<br />
마리화나가 담배보다 몸에는 훨씬 덜 해롭다고 하던데요<br />
<br />
술은 정신적으로까지 피폐하게 하는

이영춘 2013-03-15 12:10:53
답글

어제 저녁에 평소 먹지않던 깡다리젓갈에 밥을 비벼 후다닥..<br />
갈증에...맥주가 그리워...<br />
갈등에...한잔만?<br />
카프리 한병까서 딱 한모금마시니<br />
아무맛이 없더군여ㅜ,.ㅠ<br />
어째 변해도 술맛이 이리 변하냐!<br />
지난 11월 26일 이후로 술맛이 이러네요<br />
제 입맛에 감사하고 지낸답니다. ㅎ

정현철 2013-03-15 12:40:59
답글

운명이 기구하다기 보단... 평생 정신 못 차리다 갔다는 게 더 적합한 표현 같군요. <br />
아들 몸에 손까지 댔는데,,, 허..... 이럴수가...

유승한 2013-03-15 19:21:28
답글

어느 의사샘님께서 가장 무서운(고통스러운) 질환으로 간경화(경변?)를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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