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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어렵네요. 화이트데이에 헤어졌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3-15 03:22:09
추천수 3
조회수   2,471

제목

연애 어렵네요. 화이트데이에 헤어졌습니다.

글쓴이

김재욱 [가입일자 : 2007-09-19]
내용
우선 죄송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와서 남기는 글이 이별 글이라서.....



동갑이라.....둘다 막내라....는 뭔가가 정말 있나봅니다.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서로 싸울때 안지려고 여자친구가 항상 맞받아치는데 제가 남자니까 져주려고 해도 쉽지 않고 또 제가 착해지면(?) 더 기 쎄지고....힘들더라구요.

오빠처럼 너그럽게 이해심 많게 행동하려고 해도 안되고...

진짜 왜 대부분 95%가 연상연하 커플인지 알것 같습니다.



겨우 사귄지 3개월... 삐걱삐걱 중간에 싸우기도 많이 하고 했는데 다시 잘되나 했는데 역시나...







좀 내용이 깁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얼마전 만취상태로 만났다가 다툰후 다음날 회사앞에서 3시간 기다리다 감기 심하게 얻은게 측은했는지 풀었었습니다.



주말내내 감기가 너무 심해서 병원도 같이가고 죽도 사주고 주말 내내 챙겨주더군요.



그리고 감기가 안나은 상태로 4일만에 어제 화이트데이라 만났습니다.



근데 화이트데이라 뭔가를 주긴 해야겠어서 만나기전에 사탕싫어하는거 알아서 혹시 물어봤는데 키세스같은 초콜릿으로 달라더군요.



이미 만나기전부터 맛집과 카페를 검색해서 갈곳을 정했고 만나서 갑자기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비싼 도미회랑 매운탕까지 기분좋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예전 발렌타인데이때도 이런거 챙기는거 별로라고 여자친구가 간단하게만 하고 넘어가자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아웃백가서 저녁먹고 페레로로쉐 조그만한거 가방에 준비해왔길래 고맙다고 받고 넘어갔었구요.



제 생각으론 이런거 챙기는거 싫어하나보다. 저녁식사만 조금 평소보단 다르게 괜찮은거 먹으면 되겠구나 생각해서 오늘도 회 먹은거에 비중을 둔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챙겨오는걸 생각안하고 만나서 그냥 시간될때 사서 형식적으로 줘도 되겠다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나봅니다. 저번에 페레로로쉐도 연인사이니까 줘야되는구나하고 받은거처럼....



워낙 여자친구가 약속시간 늦는걸 싫어해서 퇴근시간이라 급하게 옷갈아입고 가느라

집앞에 나갈때 신호대기할때 솔직히 내려서 30초만에 후다닥 키세스 초콜릿 사서 가도 상관 없는데 전 워낙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서 늦지 않게 가는거에만 신경을 썼었습니다.



결국 빨리 가서 여자친구 태우고 바로 횟집 가느라 초콜릿을 준비 못했고 회를 먹고 집에 오려고 차에 탔는데 초콜릿 있냐고 묻길래 못사왔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감기가 낫지 않아서 계속 만나는 내내 기침하고 콧물 나오니 여자친구는 왜 병원 안갔냐고 애정섞인 핀잔과 구박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전 미안해서 차에서 내려서 바람좀 쐰다고 하고 쌀쌀해서 기침 계속 하면서도 근처 마트에 가서 키세스초콜릿을 사왔는데 그때부터 화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주는건 아니라고 형식적이라지만 만나기전에 준비해야지 이게 뭐냐고 합니다.

차라리 주지 말라고....전 미안해서 사왔다고....미안해져서 밤늦었으니 문연데도 없고 집 근처 편의점에라도 가서 초콜릿 종류별로 다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됐다고..



결국 집에 간다면서 달리는데 골목에서 문열고 내리려고 하고 전 화났으니 풀어주려고 서로 생각차이라고 대화하려고 하다가 돌아올수 없는 선까지 둘다 넘고 싸우고 헤어졌네요.







제가 여자친구의 가방에서 받은 포장도 안된 조그만한 페레로로쉐의 느낌은 그냥 오늘이 그날이니까 주는거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여자친구는 그래도 그거보단 크게 뭔가 있어보이는걸 원했나봅니다.



발렌타인데이때도 챙기는거 별로니 저녁만 좀 특별하게 좀 먹자 라고 해서 그렇게 받아들였거든요. 작은거라도 정말 미리 준비 안해와서 화난건지...



주말내내 병간호 해주고 챙겨줬는데 자기한테는 준비도 안해오고 보는앞에서 기껏 마트에서 사온 초콜릿이라 화가난건지...

(저번주에 이쁜 목걸이 사주려다가 재고가 없어서 사준다고 했다가 주문못해서 바람이 잔뜩 들어가 있긴 했었음..다른 목걸이라도 사줬어야 됐는지..)



자긴 간단하게 주고 막상 받는건 여자친구니 조금 크고 성의있는걸 바란거였는지.....



연애 정말 어렵습니다.







제 입장에선 글쓰는 지금도 기침 계속 심하게 할 정도로 몸 안좋은데 그래도 추운데 밖에 나가서 사오고 했으면 조금은 좋게 넘어 갈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 (준비 못해왔으니 도미회는 너가 쏴^^ 라고 좋은쪽으로)

계속 너무 심하게 짜증내고 화내니 풀고 집에 가자 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진정좀 하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계속 저한테 짜증만 내고 1시간동안 차안에서 싸우다가 여자친구집에서 귀가전화와서 마지막 5분만 진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실갱이 하다가 4분 보내고 1분동안 말하는데 시간 지났다고 사람 말하는데 문 열고 가버리려고 하더라구요. (확 화가 치밀어오름)



널 만날 이유가 없는것 같다고 입버릇처럼 싸울때마다 매번 하던 말 또 들으니 이때 뚜껑열려서 결국 저도 폭발했습니다. (초콜릿 못준게 저런말 들을 정도인가요?)







참 차근차근 적고보니 아무것도 아닌거에 이렇게 이별할수 있다는게 웃깁니다.

차라리 서로 감정 상했을때 일단 집에 보내고 다음에 이야기 하는게 옳은 방법이었다는걸 겪고나니 깨닫네요.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들지만 정말 연애 어렵고 힘드네요.

30대가 되어서 하나둘 주위에 가고보니 결혼하신 선배분들 정말 신기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결혼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거라고 생각드는데 이 여자랑 앞으로 50년이상 같이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던분은 흔치 않겠죠?

백만장자보다 이런 확신 들어서 짝을 얻으신분이 부러운 밤입니다.

여자를 이런저런 경우로 많이 만나봤지만 정말 제 짝을 만날수는 있을까요...



글 쓰고 혼자 쓸쓸히 깡소주나 마시면서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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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2013-03-15 04:27:02
답글

화이트 데이를.... 파이트 데이라고 부른답니다.<br />
발렌타인데이에 비해 화이트데이에 깨지는 커플들이 많은건..<br />
남자는 발렌타인에 대해 별 기대를 안하고 있는데 비해..<br />
여자의 화이트데이에 대한 기대치는, 남자의 몇곱에서 몇십곱쯤 되기 때문입니다.<br />
<br />
그런 기대치에 못미치면, <br />
'그래 참자 참자, 화내면 내가 속좁은 년, 또는 속물 된다.' 라며 자기딴엔 누른고 있는데.<br

이인성 2013-03-15 04:47:50
답글

남자는 사실을 말하고 사실을 기억하기 때문에, <br />
지나간 이야기를 하면, 그때 당시의 감정은 빠진, 사실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비해, <br />
여자는 감정을 말하고, 감정을 기억합니다. <br />
그래서 지나간 사실을 언급하면, 그 사실과 얽힌 감정이 다시 끌려 나오죠. <br />
이는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불러내는 겁니다. <br />
당시나, 그 이후 어떻게든 감정분화가 되면, 그 사실을 다시 언급해도 별

이인성 2013-03-15 05:02:25
답글

<br />
그리고 대화의 의미도, <br />
남자는 표면을 이야기 하고 표면을 받아들인다면, <br />
여자는 표면을 이야기하고, 내면을 받아들이죠.<br />
(이거 간단하게 표현한 그림이, 빙산 사진 두개 나온 그림인데, <br />
남자는 수면 위에 나온걸 말하고, 그 자체를 뜻한다면, <br />
여자는 수면 위에 나온걸 말하고, 수면아래 가라앉은걸 뜻한다는 거죠.)<br />
<br />
이대로, 초콜렛의 의미를 해

이인성 2013-03-15 05:04:48
답글

<br />
아예 안사줬으면 차라리 나을텐데..<br />
차 세우고 사주는 바람에... 자신은 그정도로 대충 취급 받는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거죠.

유승만 2013-03-15 05:19:33
답글

캬~

newplus@yahoo.co.kr 2013-03-15 05:44:06
답글

구구절절 이유 분석 같은 것.....다 필요없습니다. <br />
외국의 여인들과 비교해보면, 그냥 우리나라 여인네들은 지독한 이기심의 자기 밖에 모르고, <br />
겸손할 줄 모르고, 철 안든 떼쟁이 어린애에 불과합니다. <br />
오죽하면 한국에 들어와 사는 여자들도 같은 편인 한국여자들을 욕하고 다니겠어요. <br />
한국 여자들, 외모론 몰라도 성품으론 정말 매력 없습니다.<br />
<br />
김재욱님 차라리 잘 헤어

daesun2@gmail.com 2013-03-15 06:04:16
답글

이인성님 분석이 정확하네요.<br />
<br />
인성님 혹시 바람둥이 아니신지 심히 궁금합니다...여성에게 작업을 잘 하실것 같은 예감이

이욱동 2013-03-15 06:26:31
답글

3개월에 저정도면...차라리 잘 된겁니다.<br />
1년되면 샤넬빽을......<br />
힘내세요. 세상에 착한분도 많습니다.

김대원 2013-03-15 07:18:58
답글

데이가 너무 많아요

신필기 2013-03-15 07:36:40
답글

본문과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br />
우리결혼했어요 같은 프로는 얼릉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사실도 아니면서 여자들 머리에 이상한거만 심어주더군요.

이유성 2013-03-15 07:43:12
답글

힘내세요.<br />
<br />
저는 이인성님의 분석도 상당히 괜찮다고 봅니다만, 전재영님의 의견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br />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차이가 좀 나는데요.....<br />
<br />
모 싸이트에서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로 설문 조사한 결과<br />
한국 1위 보석(62.6%) 2위 스마트 기기(12.6%) 그 뒤로 가방, 향수 등이 나온 반면 <br />
가장 받기 싫은 선물

유지훈 2013-03-15 08:05:05
답글

이인성님 분석이 정답같습니다.<br />
<br />
여자는 말과 생각이 일치한다고 생각하면 연애하기 힘듭니다.<br />
<br />
보통 여자들이 흔히하는말<br />
<br />
[난 꽃같은거 돈아까워서 싫어] - 그래도 남들은 다 받던데 왜 나한테는 안줘? 나 사랑하지 않아?<br />
<br />
[화이트데이 같은거 안챙겨도 돼] - 발렌타인데이 챙기기는 귀찮아. 이벤트 좋아하는 속물아냐<br />

1828@paran.com 2013-03-15 08:05:30
답글

제가 보기에도 초컬릿이나 사탕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선물인 가방이나 보석류 등을 기대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이미 판단해 버린거 같은데요. 남자와 여자가 심리적으로 많이 다르긴 하지만 현재 한국여성들의 가치관이 이상해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모든 항목에서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죠. 늘 모여서 하는 이야기가 나는 뭐 받았더라, 했더라 같은... 자기는 발렌타인때 커피 프렌차이즈점에서 파는 쿠키로 간단히 때우면서 말이죠. 그 놈의

류준철 2013-03-15 08:24:04
답글

저는 연애할때 받기만 했읍니다~~~<br />
돈도 없었거니와 별로 해주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커플링도 지금의 마누라가 사서 둘이 나눠꼈습니다...맨날 얻어먹고, 얻어입고....<br />
<br />
그리고 결혼 했습니다....제가 벌어다 바치느라 쌔가 빠집니다~~~ㅋㅋㅋㅋㅋ<br />
<br />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만나면 안됩니다. 자석하고 같습니다.<br />
다시 만나도 며칠만에 또 싸울것 같으

최세환 2013-03-15 08:25:20
답글

돌아올수 없는 선까지 =========== 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누구나 다툼은 있습니다. 글치만 그걸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은 결혼을 하고 나서라도 위험하지 않을지..<br />
행여 님께서 좀 격하게 화를 내셨다면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하고 잘 해보심이 어떨지요.. 어떤 여자를 만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입장차만 다를 뿐 정도의 차이만 다를뿐 .....키 포인트는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습니

최세환 2013-03-15 08:27:21
답글

참고로 환불 가능한 작은 명품백...ㅋ 너무 비싼거 말고 구색정도 갖출 수 있는 을 준비해 가십시요..ㅋ 환불 가능함이란 혹시나 사과를 안받아줘 영원히 헤어질 경우를 대비한........ㅎ

박재현 2013-03-15 08:30:02
답글

저는 마흔될때까지도 그런것 ~~데이 챙겨본적 없습니다.<br />
<br />
제과회사 재고정리하는걸 굳이 그런 상술에 돈 써가며 <br />
<br />
장단 맞추며 살고 싶지 않더군요. 평소에도 착취당하는<br />
<br />
한국인인데..... 그리고 여자는 품성이 중요합니다. 좋은분<br />
<br />
만나실꺼예요!

장순영 2013-03-15 09:05:55
답글

수골백번 헤어져도 어차피 다시 만나게될 운명이면 만나요...그런데 헤어져도 죽을 것같지만 죽지는 않더라는...결국 잊혀져요...ㅠㅠ

장진귀 2013-03-15 09:18:49
답글

역쉬...인성님은.....^^<br />
제가 더이상 할 말 없이 만드시네요..<br />
이젠... 존경스럽네요....ㅠㅜ

이상훈 2013-03-15 09:24:28
답글

<br />
위에 전재영님이 한국여자와 외국여자 비교를 하셔서... 심히 공감합니다.<br />
<br />
외국 처자를 좀 만나다가 한국여자를 만나면 정말로 피곤합니다. 외국 처자 들은<br />
그냥 서로 좋아한다 라는 감정에 충실합니다. 반면에 한국 처자들은 매사에 엄청 <br />
잔머리를 씁니다. 하이 텍스트 (high context)라고 하죠.. 단어 하나 하나, 행동 하나 <br />
하나와 문맥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의

정영회 2013-03-15 09:24:39
답글

뭐...3개월정도면 깊게 사겼다고 보게도 어렵고 그 &#51686;은 기간에 상대의 진면목을<br />
파악한것이 어쩌면 다행이라고 봅니다.<br />
20대도 아니고 30대가 그것도 3개월연애에 무슨날을 이유로 싸운다면<br />
그후에 오랜기간을 또 뭘로 싸울까요?

lhw007007@hotmail.com 2013-03-15 09:26:58
답글

결혼하기전에 여자들은 또래 애들과 비교를 하면서 삽니다.<br />
결혼후에도 마찬가지로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 하면서 삽니다.<br />
<br />
남자와 여자의 공통점은 서로 위로 받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br />
<br />
충분히 해 줬다고 생각하면서도 <br />
말은 오늘은 이만큼만 해주지만 다음엔 더 잘해줄게. 라고 말하면 좋고,<br />
<br />
남자도 여자가 속으론 이거밖에 안되나? 라고 생각할

최현우 2013-03-15 09:38:36
답글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br />
사람마다 틀립니다.<br />
전 연예부터 결혼까지 항상 동갑만 사귀었습니다..<br />
전 오히려 연하가 싫더라구요,,뭘 자꾸 앵기고 챙겨준다는게..<br />
돈 쓰는것도 항상 더치페이였습니다..<br />
<br />
제가 잘난게 아니라 그런 여자들만 만났습니다.<br />
지금 와이프랑도 무슨데이건 명품백?? 이런거 전혀없습니다.<br />
오죽하면 제가 사줄까? 했더니 미쳤

조영호 2013-03-15 09:48:21
답글

여자가 화내는 건 주기적입니다...때가 되면 핑계를 찾는 것 뿐이죠...초코렛을 미리 사셨다면..다른 이유를 찾았을 것이며.. 혹시 아니라면 다음 만남에서 화를 냇을 거에요.....좋은 여자랑 주기가 긴 여자지요 ㅡ,.ㅡ

이종호 2013-03-15 09:49:47
답글

애초 싹수가 노란거 같습니다....샤넬백 이야기가 왜 나왔겠어요?...<br />
<br />
인연이 아닙니다. 차라리 잘되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백경훈 2013-03-15 10:21:33
답글

병간호는 감사하지만<br />
냅둬부러유<br />
홧병에 50년도 못갈낀데유<br />

조영재 2013-03-15 10:39:57
답글

결혼은 요즘 "고시"라 부릅니다....ㅠ<br />
좋은 인연 다시 만나시길....^

오창호 2013-03-15 10:41:47
답글

잘 헤어졌다고 위로를 드립니다.<br />
화 잘 안내고 털털한 여자가 같이 살기 좋습니다.<br />
막내나 둘째는 전투적입니다.<br />
좋은 인연 만나세요.<br />
이혼 사유 성격 차이가 정말 성격차이 일 수도 있습니다.

오창호 2013-03-15 10:45:32
답글

진정 사랑한다면 짜증 별로 안냅니다.<br />
별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자로 이리저리 재보고......<br />
그러다가 마음에 안드니 짜증을 내는 겁니다.<br />
자신의 기준에 마음에 안드는 상대에게 짜증내는 거죠.<br />
이유야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합리화하기 위해<br />
편의점에서 포장도 안된 것 사온 남자라고 하는 것이고요.<br />
<br />
잘 헤어졌네요

김상범 2013-03-15 10:47:48
답글

데이 데이 데이!!!!<br />
어느 시부럴 넘들이 만든 요상한 날인지도 모르면서 그넘의 데이마다 챙기는것도 웃기고...<br />
백번을 양보해서 화이트데이 챙긴다 칩니다...화이트데이가 원래 ?? 남자가 사탕주는 날이잖아요??<br />
<br />
그럼 사탕하나 받고 즐겁게 데이트하면 되는거지...명품백? 보석?? 이딴거 기대하는 여자들은<br />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br />
<br />
아들만 둘인데 정말 한숨나오는

김재욱 2013-03-15 10:55:41
답글

찬찬히 댓글 여러번 읽어봤습니다. <br />
정말 많은걸 깨닫게 하는군요. 동갑이라 만나면서 어느순간 이성보다는 친구처럼 느껴질때쯤 너도 A만큼 줬으니 나도 A정도로 줘야겠다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던것 같네요. 예전 동갑여자친구는 이렇게 크게 이벤트안해줘도 잘 넘어갔거든요. ('아 왜 놓친건지..' 결국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절 정말 좋아해서 그랬는지...) <br />
여잔 사랑 받고 싶어하는 동물인데 그동안 싸울때도 제가 잘못한 부분

이석주 2013-03-15 11:07:39
답글

30대인여자분이 20대때 남자들에게 너무 많이 사랑과 선물을 받아봐서 비교되 보였거나 <br />
20대 남자들에게 사랑이나 선물을 별로 못받아봐서 지금 사귀는 사람한테 크게 기대했거나 하는 경우 무신데이때 사단이 생깁니다.<br />
여자분에게 연락이 안오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고 (환상속에 살 여자니 피곤할 것임),<br />
연락이 온다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 다독거리면 괜츈한 여자임).<br />
먼저 연락하는 행위는 별로

김해강 2013-03-15 11:11:25
답글

여자의 감성을 심히 자극한 행동---후다닥 편의점가서 초코렛 사와서 건넨다....<br />
싸움의 결론은 이 부분 때문인데........점화스위치 이겠지요. 그동안 쌓여온거 누르고있는데 스위치 온~~!!<br />
그래도 이런거 때문에 싸움이 많다면 앞으로도 싸움이 많을걸로 예상됩니다. <br />
개인적으로 자주 싸우는 사이는 반대입니다. 분명 참고있는 누군가 한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계속 안고 가야 하기 &#46468;문이죠...<

황준승 2013-03-15 11:36:14
답글

편의점 가서 초코렛 사서 주는 행동이 서운할 수는 있죠<br />
하지만 그리 크게 다툴일까지는 아닐텐데요.<br />
제 아내는 연애할 때는 목걸이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는 많이 있으니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br />
지금은 사주면 좋아합니다.<br />
연애할 때부터 이것 저것 챙기는 사람이라면 결혼후에는 더욱 더 피곤할 것입니다<br />
<br />
저는 제발 티비나 라디오나 신문에서 이상한 국적불명의 ~데이 에

asahe@nate.com 2013-03-15 12:07:48
답글

인성님의 날카로운 분석에 지적 깊이와 폭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br />
재욱님 인연은 따로 있겠죠...

이재진 2013-03-15 13:20:47
답글

세상에 여자도 많고 남자도 많습니다. 괴롭니 어떠니 하지 말고 다른 여자 만나러 가세요.. 괴로워하고 술 마시고 하는거 자기만 손햅니다.

김재욱 2013-03-15 13:57:46
답글

제가봐도 해강님 댓글 첫째줄처럼 초콜릿 사와서 그때 확 화낸거 같아요.<br />
주말까지 마음을 추스리고 후회되지 않도록 행동 해보겠습니다.<br />
맞습니다. 괴로워하면 본인 손해인것 같아요. 더욱 바쁘게 생활하고 여러 사람 만나는게 나은것 같아요.

김동규 2013-03-15 14:13:15
답글

인연이 아니면 편의점 초콜릿이 아니라 샤넬백이라도 안되는 건 안됩니다. <br />
샤넬백만 챙기고 먹튀 안한 것이 다행이랄까요. <br />
<br />
즉흥적으로 편의점에서 초콜릿 사줘도...고마워 하는 여자를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박기석 2013-03-15 14:44:32
답글

뭐 결론만 말하자면... 잘 헤어지신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재욱님도... 잘하신 것은 없습니다..<br />
사실 남자도 사랑에 빠지면 샤넬이고 나발이고 다 해주고 싶지요..<br />
3개월이면 그런 삘이 한참 충만해야 할 시점인데... 하다못해 인터넷으로 선물배달할 생각도 안하셨나요??<br />
저의 경우는 인터넷으로 꽃배달도 하고... 가끔 회사로 피자도 시켜주었습니다...<br />
<br />
아직 천사같은 여자분도 주위에

장원주 2013-03-15 15:00:39
답글

이유는 단 하나....왜 명품백 안가지고 왔냐 입니다......

김재욱 2013-03-15 16:15:48
답글

기석님 말씀 듣고 보니 그땐 제입장에선 몰랐는데 정말 기분 나쁜 행동이었군요.....<br />
휴우.....이런 기념일일수록 챙겨주는걸 여자들은 감동한다는걸 깨닫게되네요.<br />
말씀 고맙습니다.

이종호 2013-03-15 17:09:54
답글

결혼하고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울 마님은 기념일날 챙겨주는 것을 좋아합니다...ㅡ,.ㅜ^<br />
그것이 비싸던 싼 것이던...자신을 항상 기억해주고 있으라는 의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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