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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삽질 시작 하기 전에 목에 핏대 올려 찬사를 보내던 가까운 사람을 기억나게 만드는 기사입니다. 친척 어르신이어서 대놓고 뭐라고 가르칠 수도 없고 그냥 자리를 피하고 말았는데...
지금 이 기사를 본다면 반응이 두 가지 중 하나겠죠?
1. 내가 언제 찬성했냐?
2. 그래도 홍수막은 효과가 얼마인 줄 아냐?
그 정도 수준이니 찬성했겠지만요.
준설토 팔아서 수익까지 올린다고 큰소리치더니만 적치장 임대료도 엄청난 금액이 나가고 있고 준설토를 처리해도 논 복구비도 또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경기침체·운송비용 이유 26%만 팔려
적치장 임대료 등 세금 해마다 '줄줄'
13일 경기도 여주군 등의 말을 종합하면, 4대강 사업으로 2009~2010년 남한강에서 준설한 골재는 3300만㎥에 달한다. 15t 트럭 2200만대분이다. 지금까지 팔린 준설토는 860여만㎥로 전체의 26%에 그쳐 수익금은 200억원가량이다. 여주군은 농지 18곳 100여필지 270만㎡를 빌려 준설토를 쌓아놓고 있는데 임대료와 영농보상비 등으로 2011년 57억원, 지난해 65억원, 올해 최소 60억원 이상을 지출해야 할 형편이다.
(중략)
이항진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정부와 여주군은 4대강 사업이 끝나면 준설토로 1000억원의 재정수익을 강조하며 공급과 수요, 골재 운임 수지 등을 무시한 채 폭력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였다. 이제 와서 건설경기만 탓하고 있고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아 생태계 파괴에 이어 엄청난 농지를 못쓰는 땅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