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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1층 정화조때문에 골치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3-13 13:05:40
추천수 4
조회수   6,689

제목

빌라 1층 정화조때문에 골치네요....

글쓴이

권민수 [가입일자 : 2000-03-31]
내용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고있는 권민수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이 빌라 4층짜리 입니다. 저의집이 B01 호로 제일 아래층이고



그위로 201 301 401 501 이렇게 세집이 더 있습니다. 한층당 약 32평정도의 공간이고



층당 1집만 있습니다.





3년전에 전세집 살다가 내집 장만하려고 알아보던중 현재의 집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당시 1억 5천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당시 같은 평수 전세가 주변시세가



1억 4천가량 했었으니 전세나 다름없는 가격이라 덥석 구입한게 화근이었는데요





일단 제일 아래층인 저의집은 보통빌라같이 현관문 열고 계단있는곳에 입구가 있는게

아니라 반대쪽에 입구가 따로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층들에 계단이있는 공간에 저희집은 방이 하나 더있는 구조라서 넓이가 더 넓습니다.



그리고 저의집 현관 바로앞은 주차장 공간인데 천정이없는 그냥 경사진 공터같은곳이

주차장이라 제 차는 항상 집 출입문 앞에 대놓고 있습니다.



이사오고나서 약 1년후 정화조 청소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게 참 웃긴게 건물 위층들은 다 아무 신경도 안쓰고 해서 저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업체를 불렀는데

정화조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그냥 갔습니다. 이래저래 수소문하다가 어떻게 알게된게

저의집 출입문 옆에 작은 화단이 있는데 거길 파면 정화조 구멍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상추고 뭐 꽃이고 다 헤집어내고 파보았는데 골판지 같은게 걸리길래 들어내보니

정화조 구멍을 벽돌 몇개가 지지하고 있더라구요



오마이갓.. 정화조는 현관문 안쪽 집 거실 밑에 있다는 얘기네요

정화조 업체에서도 이렇게 구멍하나만 빼놓아서 청소가 제대로 안되서 이거 정화조를

빼내야 한다 이러다가 오래 못가서 똥안내려가서 집이 물바다 될거다 이런 얘길하더군요



이 사실을 알고서 윗집 주인들을 모두 불러서 이야기했습니다. 돈을 걷어서 우리집 거실

밑에 있는 정화조를 뜯어내서 앞 주차장으로 옮겨야 한다.. 저도 속상했습니다. 우리집 거실 다 뜯어내야하고 사람도 당분간 살수없으니까요 하지만 윗집 주인들 하는얘기는 가관이었습니다. 왜 우리가 돈을 내냐 당신이 그집 샀으니 알아서 해라 이런...



그들이 주장하는건 원래 제가 살고있는 공간은 사무실이었고 거실까지는 주차장이었는데

건물만든사람이 앞에 땅을 매입해서 주차장으로 쓰게하고 사무실과 주차장을 집으로 만들어서 팔아먹은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왜 그걸 그대로 둿냐 그리고 내가 이집 안샀으면 정화조 아무문제없는것도 아니고 정화조 다 같이 쓰는건데 이러면 어쩌라는거냐 ...내가 알고 있었으면 이 집 샀겟냐 해도 먹통.. 자기들은 돈들여서 공사할수없다고 집주인들이 다 하나같이 답답하더라구요 다들 여기 토박이인데 집내놓고 빌라지어서 모여서 사는것인데 건물 건축주를 잘못만나서 다들 고생하고 있더군요 저의집 포함해서 2층 3층 모두 다 누수로 곰팡이가 잔뜩 슬어있고 저의집은 현재 위층 보일러 배관이 터졌는지 물이 뚝뚝 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암튼 그리고 나서 2년이 지났네요....오늘 또 정화조 청소하는데 업체하는 얘기가 이정도

건물이면 4톤은 퍼야하는데 겨우 20%를 채 못펐다 이건 우리가 신고해야하는 사항이다





뭐 정말 갑갑합니다. 집을 팔려고 마음먹고 업자 불러서 물새는데 대충 막고 (위층집주인한테 물샌다고 연락한지 2달이 다되갑니다..) 인테리어 공사좀 하고 그냥 적당한 가격에 팔아버리고 가버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곰팡이 어느정도씩 있다지만 저의집은 너무 심합니다. 그냥 결로나 그런거에 의해서 습기로 곰팡이스는게 아니라 누수때문에

여기저기 새까만 곰팡이들이 피어있습니다.



이집에서 애 둘을 키우며 4년가까이 살아가고있는데 정이 떨어지네요



제 생각에는 위층 건물주와 제가 모두 돈을 대출받아서 이 거지같은 건물 허물고 앞의

주차장까지 해서 한층당 2가구의 집을 새로 지어서 그렇게 생긴 나머지 4개의 집을 팔아서 건축비 충당하자고 제안하고싶은데 찌질한 놈들이 그걸 귀담아 들을것 같지도않고

또 이래저래 골치아플것같아서 그냥 팔고나가는게 가장 적당할것같고 앞으로 이런 집은 쳐다보지도 않아야겟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짜증이 나서 넋두리 했는데 길이 기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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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규 2013-03-13 13:14:30
답글

손해보시더라도... 헐값에라도 언넝 파시는게 나으실것 같아요 ㅠㅠ

정윤환 2013-03-13 13:18:50
답글

안타깝네요 조속한 시일에 원만하게 해결되길바랍니다

권민수 2013-03-13 13:29:17
답글

네 얼른 팔고 떠나는게 상책일듯하죠? 이 집 새로 구입하실분한테 미안하지만<br />
어쩔수 없네요 이런 폭탄을 떠안을 줄이야... 이 집 저에게 판사람은 여기 거주한것도 아니고<br />
체어맨 끌고다니던 사모님이었는데 저에게 집을 팔고 시원해하던 그 표정을 잊을수가없네요<br />
부동산에 시세 물어보니 1억 9천가량 얘기하던데 처음 살때보다 시세는 올랐네요 <br />
그러나 지금 상황에 거래가 될리 만무하니 천만원정도 투자해서 깨

권민수 2013-03-13 13:30:17
답글

그나저나 다시 전세로 가야겟네요 ㅜㅜ 안타까워요<br />

박진수 2013-03-13 15:35:17
답글

원래 빌라 정화조는 가구당 공동 부담 입니다. 망할 주인들이 자꾸 개지랄 떨면 세대별로 내려오는 똥관을 공사해서 막아 버리세요..!!!<br />
집주인들 놈들이 하나같이 개새끼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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