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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영업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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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1: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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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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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영업사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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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가입일자 : 2011-06-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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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영업사원(이사)이 있습니다
갑에게서 인정 받는 분입니다.
어떤 손해가 있더라도 계약을 지키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회사 저회사를 전전합니다.
그 이유는 소속된 회사의 이익을 챙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이익보다 손해가 나더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로 옮겨도 갑은 또 그가 옮긴 회사에 오더를 줍니다.
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에게서 느꼈던게 바로
그 영업이사의 행동이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쳤던 단일화를 이루었다면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그 보다는 차기를 노린 자신의 이미지 구축에만 몰두했습니다.
오늘 아침 손석규 프로에 나온 민주당 홍영표 의원(문재인 대선 상황실장)이
안철수가 문재인 후보 지원 조건으로 미래대통령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구하였는데
거부하여 미지근한 지원을 했다고 밝히더군요.
대선때 제가 느꼈던게 틀린게 아니였습니다.
안철수가 말하는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 정당(민주당)에 들어가기 보다는
새로운 정당을 창당 하려나 봅니다.
자신의 뜻과 이상에 맞는 정당을 만들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럼 그 당의 국회의원과 당직자는
안철수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겠지요.
많이 듣던 소리 아닙니까?
3김시대의 정치가 바로 그런것 아니었나요?
새로운 정치는 새 정당을 만들어야 되는게 아닙니다.
기존 정당의 틀을 바꾸어야지요.
꼭 민주당이 아니라도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 시킨다면
영남지역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찍고 싶은 정당으로 만든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진짜 양당정치의 꽃을 피울수 있는것 아닌가요?
제3당의 창당은 새누리당만 좋은일 시킵니다.
예전에 정몽준에게 줄섰던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 된줄 알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안철수당으로 옮길 의원들 많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야권만 분열되고 맙니다.
안철수는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눈앞의 떡이 커보일지 모르겠지만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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