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직장 생활하다가 사정이 있어 좀 한가한 사이드부서 일명 한직 ㅋㅋ 으로 자처해서 온지 언 2년이 다되어가네요~
처음 일년은 정신없이 주변 상황에 흐지부지보내고 작년부터 안되겠다 싶어~
전부터하고 싶던 피아노랑 수영 야구동호회를 시작했습니다
피아노는 나이먹고 배우느라 좀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습니다
이제 바이엘 거의 다 끝나가고 조만간 체르니 칠것 같습니다~
잘은 못치지만 악보도 볼 수 있게 되고 어렵지않은 곡은 천천히나마 칠수 있게 되었네요~
제가 치면서 신기합니다. 양손으로 처지는것이요
수영은 혈압이 높아 시작했는데 어느새 접영까지 배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아가씨나 아줌마들보다 체력이 딸렸는데 이젠 많이 늘어서 자유영으로 300미터정도는 쉬지않고 왕복이 가능해졌습니다 첨엔 50미터가기도 힘들었습죠 ㅠ
근데 평영은 아직까지도 발차기가 잘안되네요 ㅠㅠ
아무리 교정하려해도 잘안됩니다. 아마 몇년전 다친 허리땜시 의식적으로 발목을 못꺽는것 같습니다. 이젠 쉽게 교정이 안되고 시간이 좀 걸릴꺼라고 강사가 그러더군요..
뭐 그래도 팔 힘으로 그냥저냥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여자코치로 바뀌었는데, 전에 가르쳐주던 남자코치에 비해 잘 가르쳐주더군요~
자세도 세심하게 잘 교정해주고요~ 덕분에 이번달에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야구는 겨울내내 추워서 쉬다가 오늘처음 갔는데, 감이 사라져 엄청 고생했네요ㄷㄷㄷ
다칠까봐 걱정까지되더라구요~
근데 수영 시작해서 그런지 체력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예전같으면 3회정도 되면 땡칠이가 되었는데 오늘은 끝날때까지 힘이 남더군요~~ ㅎㅎ
하지만 오늘의 마지막 반전은 마눌입니다 ㅠㅠ
날도 좋은데 혼자 취미생활하러 다닌다고 위 세가지를 싸잡아 갈구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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