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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취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3-09 18:22:29
추천수 2
조회수   1,298

제목

아이의 성취감...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2001-01-26]
내용
인간은 워낙 다 차원적이라..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이것도 분명 고려사항임은 틀림없습니다.



대게 아이의 성취감을

'아이가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값에 만족하는 것'이라는 생각 하실텐데요...

저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오해가 많으니, 이런 예를 들겠습니다.



결혼한 부부가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집청소를 시킵니다.

남편은 나름 청소를 열심히(?) 합니다만..... 아내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청소를 못했기 때문이죠.



이때 아내가..

'뭐야 청소좀 하랬더니, 왜 이모양이야~!' 하고 질책을 가합니다.

그럼 남편은... 머쓱해서 청소를 그만두죠.

이게 몇번 반복되고 나면, 그 다음엔 청소를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아내는 화가나죠.

자기 마음에 드는 만큼 해주면 잔소리도 안하고, 서로 좋을텐데 말입니다.



자 여기서...

남편의 목적은 '깨끗한 집'이 아니라, '아내의 만족'입니다.

적당히 하더라도, 나의 노력을 아내가 인정해주고, 기뻐해주길 바라죠.

그러나 아내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집'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청소는 자신의 손을 한번 더 거치게 만들므로,

시키거나 부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화가나는 일입니다.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른거죠.

그래서 여우 같은 아내는, '잘한다. 잘했다.' 하면서 칭찬과 격려를 해줍니다.

그럼 남편은 아내가 기뻐(만족)하므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하죠.



현실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을수 있지만...

원하는 기대치가 다른것만은 분명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가시죠?







다시 돌아와서..



아이의 성취감이나 만족감은.... 부모의 칭찬 그리고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절대 '내가 이만큼 했으니 만족한다.'.라는 자기 만족이 아닙니다.

자기 만족에 대한 기준이나 개념이 아직 없는 상태죠.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해서, '그래 해봐라~' 라고 하고선

나중에... '넌 몇달이나 쳤는데, 왜 그모양이니?' ....라고 해버리면

성취감은 제로가 되고, 좌절감만 생깁니다.

치던 말던.. 내버려 두는 것도 마찬가지.....



아이들에게 결과값이나 성취감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인데,

많은 부모들이 그 행위 자체의 결과값에 치중합니다.

옆집 누구는 얼마나 진도 나갔는데, 넌 뭘하니..

몇달이나 했는데, 왜 이모양이니.. 등등..

아이의 기를 팍팍 죽이는 말을 당연한듯 내뱉습니다.

(어른들은 돈을 '투자'하면 뭔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럼 아이는.... '나 이거 안해~' '딴거 할래~' 이러기 쉬운거죠.





칭찬은 절대 결과값에 기준을 두면 안됩니다.

과정에나 노력에 칭찬을 해야 하죠.

그리고 차가운 관심(지켜보는 관리자의 눈)이 아닌

따뜻한 관심(함께 하고자 하는 공감의 눈)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관리자의 눈으로 지켜보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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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2013-03-09 18:26:41
답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우연식 2013-03-09 18:44:01
답글

많이 배웁니다!^^

김도형 2013-03-09 19:12:16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기훈 2013-03-09 20:33:43
답글

아래 글에 댓글 달아 주신 것도 그렇고 이 글도 읽고 저와 와이프 모두 그 동안 부모로서 어떠했는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한 2013-03-09 21:42:34
답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욱동 2013-03-09 23:12:37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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