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가격대의 AV앰프와 인티앰프의 음질차이?

밑에 이와 관련된 글이 하나 올라와서 답글을 달면서 예전부터 생각하던 게 있어 글을 올립니다.

최근 몇달전까지 마란츠 PM19인티, CD-17D 시디피를 한참 잘 쓰다가 셔우드 R-965 AV앰프,

파이오니아 DV-747A로 기기변경해서 음악감상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AV로 통합한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었고 우연찮게 R-965를 저렴하게 구할 기회가 생겼고

이왕 AV앰프가 생겼으니 유니버셜 플레이어를 하나 구해 SACD나 들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DV-747A까지 들였지요. 한가지 더 PM-17D의 아날로그 출력이나 747A의 광출력으로 보낸

음질이 차이를 못 느낀 이유도 있는것 같구요. 여기서 제가 좀 궁금해진건 이 두 시스템이 신품가

나 중고가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제가 알기로 PM-19-800불, CD-17D-1200불 신품가격에

중고로는 30만원, 40만원정도면 구할수 이고, R-965-1600불, DV-747A가 800불 신품가격에

중고로 45만원, 15만원정도면 구할수가 있죠. 신품가는 셔우드쪽이 좀 높고, 중고가는 마란츠쪽이

좀 높군요. 두 시스템을 단순히 음질로서만 비교를 해볼때 제 개인적으로 성향이지만 셔우드쪽에

더 표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구동력, 스케일, 음장형성 여러부분에서 셔우드쪽이 더 낫더군요.

거기에 SACD를 돌릴수 있는 환경과 튜너 또한 얻었지요. 간혹 이런 질문에 답글이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AV앰프를 구했는데 소리가 별로라 인티앰프를 하나 구하려 하는데 어느선이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이죠. 그럼 대충 중고로 20만원짜리 인티를 하나 구하면 훨씬 좋을거다

라는 답글을 올라오는데 과연 어느 말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티를 하나 중고로 구하면 또 DVDP를 쓸수는 없겠죠. 거기에 걸맞는 시디피를 또 하나 구해야

하니 금액을 추가로 들겠고 그럼 이 제품들의 음질이 기존의 AV시스템보다 나으냐 하는데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좀 들곤 합니다. 물론 신품기준가의 AV시스템 VS 인티+시디피라면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하겠지요. 비슷한 중고가격대의 AV시스템과 인티+시디피시스템과의 비교에도 AV쪽이

나은듯 한데 아랫급과의 비교에서도 보통 같은 급이나 좀더 낫다는 글들이 있어 개인적으로 좀

궁금하더군요. 말이 좀 두서없이 흘러갔는데 다른 분들의 사용 경험에 비추어 보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